‘그랜드 테프트 오토 6(GTA 6)’의 개발이 최종 단계에 접어들고 있지만, 개발팀의 열악한 근무 환경이 심각한 문제로 제기되고 있다. 록스타 게임스의 인디아 스튜디오(QA 팀)에서 근무하는 직원이 최근 ‘글라스도어’에 익명으로 게시한 리뷰에서 극심한 크런치와 무급 초과근무를 강요받았다고 밝혔다.
해당 리뷰는 5월 1일 인디아 벵갈루루 스튜디오에서 작성됐다. QA 분석가는 “지난달부터 업무 강도가 극심해졌다”며 “정상 근무 시간 후에도 새벽 3시까지 근무를 강요받는 동료가 있었다”고 주장했다. 또한 “보통 5~6개월 걸리는 작업을 2~3개월 안에 끝내야 한다”는 압박도 받았다고 전했다.
GTA 6은 지난해 두 번째로 발매가 연기됐으며, 개발비는 20억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추정된다.Rockstar는 오는 11월 19일 발매를 목표로 개발을 서두르고 있지만, 개발팀의 부담은 갈수록 커지고 있다.
록스타의 ‘크런치’ 문화는 반복되는 문제
록스타는 GTA 6 개발 과정에서 전 세계 스튜디오가 협업하고 있지만, ‘크런치’(장시간 근무) 문화가 반복적으로 지적돼 왔다. 이번 리뷰에서도 “세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엔터테인먼트 프로젝트에 참여할 수 있어 영광스럽지만, 지난 몇 주간 정신 건강이 악화됐다”며 “우리도 인간임을 배려해 달라”고 호소했다.
한편 리뷰에는 “무료 식사가 제공된다”는 긍정적인 평도 포함됐다. 그러나 이는 GTA 6 개발 프로젝트라는 큰 맥락에서 상대적인 호의에 불과하다는 분석이다.
개발비 상승과 발매일 임박으로 록스타는 개발 말기 극심한 압박에 시달리고 있으며, 개발팀의 인권 문제는 계속해서 논란이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