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링컨, 4월 판매량 14.4% 급감…분기 실적 악화 가속

미국 자동차 업계의 봄철 판매 시즌인 4월, 포드와 링컨의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14.4% 급감하며 분기 실적 악화가 가속화됐다. 이미 1분기 전체 실적은 전년 대비 8.8% 하락한 가운데, 4월 실적이 추가 하락을 기록하면서 상황은 더욱 악화됐다.

포드와 링컨의 4월 총 판매량은 178,667대로, 이는 2025년 4월 대비 14.4% 감소한 수치다.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등 친환경 차량은 31.1% 급락했으며, 특히 전기차(Mach-E)는 24.8%, 하이브리드는 32.5% 하락했다. 내연기관 차량조차 11.8% 감소하는 등 모든 카테고리에서 부진이 나타났다.

머스탱은 40% 성장, 유일한 희망으로 부상

포드 브랜드에서 유일하게 성장세를 보인 모델은 가솔린 머스탱이었다. 4월에는 전년 동기 대비 18.4% 증가한 5,830대를 판매했으며, 올해 누적 판매량은 19,904대로 전년 동기 대비 39.2% 급증했다. 머스탱은 미국 시장에서 포드가 판매하는 유일한 승용차라는 점에서 더욱 주목받고 있다.

전기차 Mach-E는 50% 폭락…린컨 내비게이터도 41.7% 급감

반면 포드의 전기차 모델인 머스탱 Mach-E는 4월에 2,670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 대비 8.8% 감소했으며, 올해 누적 판매량은 7,270대로 전년 동기(14,535대)의 절반 수준으로 급락했다. 또한 링컨의 플래그십 SUV인 내비게이터는 4월에 1,600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 대비 41.7% 폭락했다. 2025년 모델로 리디자인된 내비게이터의 부진은 특히 충격적이다.

일부 모델은 선전했지만 전체적 부진 가속

포드 브랜드에서는Bronco(18.6% 상승), Transit(22% 상승), Explorer(1% 상승) 등이 선전했지만, Ranger는 25.1% 급락하는 등 대부분의 모델이 이중-digit 하락을 기록했다. 링컨 역시 Aviator(-26.5%), Corsair(-40.1%) 등 모든 모델이 부진했으며, Nautilus만이 7.7% 상승하는 데 그쳤다.

이 같은 실적은 Detroit가 예상했던 '최악의 상황'이 이미 반영되었다는 전망을 뒤집는 결과다. 포드와 링컨은 2026년에도 어려운 시기를 맞이할 것으로 전망되며, 특히 전기차 전환 가속화와 내연기관 차량 수요 변화에 대한 전략적 재검토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출처: CarScoop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