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희롱·성차별’ 혐의 제기된 MrBeast 기업

유튜브 스타 MrBeast(제이미 도널드슨)의 미디어 기업 비스트 인더스트리(Beast Industries)가 심각한 법적 위기에 직면했다. 전직 임원이 제기한 연방소송에 따르면, 회사가 성희롱과 성차별을 조장하는 조직문화를 방치했다는 혐의가 제기됐다.

‘No는 No가 아니다’…파격적 ‘직원 수첩’ 논란

2022년부터 2025년까지 비스트 인더스트리에서 임원으로 근무했던 로레이네 마브로마티스(Lorrayne Mavromatis)는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연방법원에 제소장을 제출했다. 소송에 따르면, 회사는 ‘직원 수첩’ 대신 오타가 가득한 문서 ‘How to Succeed in MrBeast Production(‘MrBeast 제작 성공 가이드’)’을 사용했다고 한다. 이 문서에는 ‘소년이 유치하게 행동하는 건 괜찮다’, ‘출연자가 화이트보드에 성기를 그리거나 어리석은 행동을 해도 된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더 큰 문제는 이 문서에 ‘No는 No가 아니다(No Does Not Mean No)’라는 문구가 있었다는 점이다. 또한 ‘근무 시간은 중요하지 않다’는 조항까지 있었다고 소송은 주장한다.

임신 휴직 후 해고…노동법 위반 혐의도

마브로마티스는 2025년 임신 휴직을 마치고 복직한 지 3주 만에 해고됐다고 밝혔다. 미국 가족 및 의료 휴가법(FMLA)에 따르면, 고용주는 출산 등 가족 사유로 최대 12주간 무급 휴가를 제공해야 하지만, 회사가 이를 위반했다는 혐의도 제기됐다. 그녀는 “회사 외부에서 보이는 모습과 달리 내부 reality가 달랐다”며 실망감을 드러냈다.

성희롱·성차별 문화 조장했다는 구체적 혐의

소송에 따르면, 마브로마티스는 여성 직원들이 상사들에 의해 성희롱을 당하는 장면을 목격했다고 주장했다. 전 CEO인 제임스 워런(James Warren)은 “그녀의 외모가 제이미에게 성적 영향을 미친다”며 특정 프로젝트에서 배제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그녀는 “제이미가 왜 자신과 프로젝트를 진행하지 않으려 하는지” 물었을 때, 워런은 “그녀는 아름다운 여성이며, 그녀의 외모가 제이미에게 성적 효과를 준다”고 대답했다고 소송은 전한다.

마브로마티스는 회사가 노동권에 대한 안내도 제공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특히 FMLA에 따른 노동권이 보장되지 않았다는 점도 지적했다.

법률 전문가 “회사가 아동처럼 운영됐다” 충격 발언

법률 전문가들은 이 같은 혐의에 대해 경악했다. 시민권 변호사 조슈아 어릭(Joshua Erlich)은 소셜 미디어 블루스카이(Bluesky)에 “이 회사는 아동처럼 운영됐다”며 “여성을 다르게 대하는 정책을 갖고 있었고, 보호 활동에 참여한 직원을 해고했으며, FMLA 복직 후 해고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사실이라면 MrBeast는 끝장났다”고 덧붙였다.

비스트 인더스트리 “허위 주장” 강력 부인

비스트 인더스트리 측은 뉴욕타임스(NYT)를 통해 “이 같은 혐의는 전적으로 거짓”이라고 반박했다. 또한 대변인은 마브로마티스의 주장을 “클릭을 위한 허위 제보”이며, “고의적인 왜곡”이라고 비난했다. 그러나 소송의 세부 내용이 공개되면서 회사의 대응에 대한 의구심은 커지고 있다.

“이 같은 혐의는 전적으로 거짓이며, 회사의 정책이나 문화와 전혀 일치하지 않는다.”
— 비스트 인더스트리 대변인 Gaude Paez

MrBeast의 지속적 논란과 법적 위험

MrBeast는 그동안 ‘사회 실험’이나 ‘위험한 도전’ 콘텐츠로 유명세를 얻었지만, 이와 같은 법적 분쟁은 그의 이미지에 큰 타격을 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성희롱과 성차별 혐의는 그의 팬덤과 후원사들에게도 큰 충격으로 다가올 전망이다. 앞으로 법정 공방이 어떻게 전개될지 주목된다.

출처: Futuris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