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0여 명의 기자들이 백악관 기자회Association(WHCA)에 25일 서한을 보내, 오는 27일 열리는 연례 백악관 기자 dinner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언론 탄압에 맞서 강력한 반대 메시지를 전달할 것을 요청했습니다.
서한에는 CBS·ABC·NBC 등 유명 방송사 출신 기자들과 전 CBS 앵커 댄 래더, 전 NBC '투데이' 진행자 앤 커리, 전 ABC 앵커 샘 도널슨을 비롯해 사회기자협회(SPJ), 전국 흑인 기자협회(NABJ), 전국 사진기자협회(NPPA) 등 주요 언론단체가 서명했습니다.
서한은 “트럼프 행정부의 지난 1년간의 언론 공격이 현직 미국 대통령에 의한 가장 체계적이고 포괄적인 언론 자유 침해”라고 지적했습니다. 트럼프는 이번 dinner에 대통령 자격으로 첫 참석을 앞두고 있으며, 첫 영부인 멜라니아 트럼프와 국방장관 피트 헤그시스 등 행정부 인사들도 함께할 예정입니다.
“대통령이 dinner에 참석하는 것은 오랜 전통이지만, 이는 결코 정상적인 시대가 아닙니다.”라고 서한은 강조했습니다. “기자들이 매일같이 공격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이를 박수로 환영하는 것은 있을 수 없습니다.”
서한은 뉴욕타임스 보도에 따르면 전 ABC 기자 이언 카메론과 리사 스타크가 주관했으며, WHCA는 아직 공식 반응을 내놓지 않았습니다. 백악관 또한 요청에 즉각 답변하지 않았습니다.
서한에는 트럼프 행정부가 지난 1년간 저지른 언론 탄압 행위 20여 건이 구체적으로 열거됐습니다. 서명자들은 WHCA가 dinner 무대에서 ‘헌법 수정 제1조(언론 자유) 옹호 선언’을 발표하고, “기자들을 체계적으로 공격한 정부 관료에 맞서 싸우겠다”는 약속을 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