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가 전기 RAV4 개발 계획을 포기하고 전용 EV 플랫폼인 bZ 시리즈로 electrification 전략을 집중하기로 했다. RAV4는 하이브리드 플랫폼 기반으로 배터리 전기차 전환이 어렵다는 판단 때문이다.
토요타 RAV4 수석 엔지니어인 후토나가네 요시노리는 최근 인터뷰에서 "RAV4를 순수 전기차로 전환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며 "기존 하이브리드 플랫폼으로는 전기차 성능을 최적화할 수 없다"고 밝혔다. 대신 토요타는 bZ 시리즈를 통해 전용 EV 플랫폼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bZ4X는 호주 시장에서만 300% 이상의 판매 급증세를 보이며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되고 있다. 특히 2024년 3월에는 호주 신차 시장의 14.6%를 차지하며 전기차 비중이 전년 동기 대비 88.9% 증가하는 기록을 세웠다.
한편, 미국에서는 매달 4만 대 이상의 RAV4가 판매되고 있지만, 토요타는 이 인기 SUV를 전기차로 전환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후토나가네 수석 엔지니어는 "RAV4는 하이브리드 및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플랫폼 기반으로, 전기차 전환이 제품 로드맵에 맞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토요타는 다중 electrification 전략을 추진 중이다. 하이브리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수소차에 집중하며 순수 전기차 전환을 서두르지 않고 있다. 중국산 전기차와 경쟁에서 어떤 전략이 더 효과적일지는 아직 미지수지만, 토요타는 당분간 현재의 전략을 고수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