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자동차 제조사 스텔란티스가 자체 개발한 ‘4xe’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의 배터리 결함 문제를 충분히 해결하지 못했다는 비판이 제기되면서, 관련 법적 분쟁이 잇따르고 있다. 특히 지프 랭글러 4xe와 그랜드 체로키 4xe 모델의 배터리 팩이 결함이 있으며, 일부 경우엔 시동이 꺼진 상태에서도 화재 위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1월에는 약 32만 대의 지프 4xe 모델이 리콜 대상에 포함됐으며, 스텔란티스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조치를 늦게 내놓아 소비자들의 불만을 키웠다.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 연방지방법원에 제기된 새로운 집단소송에 따르면, 삼성SDI가 공급한 리튬이온 배터리 셀에 결함이 있으며, 스텔란티스가 이를 과소평가했다는 주장이다.不仅如此, 스텔란티스가 4xe 모델을 지난해 중단하기로 결정한 것도 배터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기술적 노력을 포기했기 때문이라는 지적도 제기됐다.

지속적인 리콜과 법적 공방

이번 집단소송은 디트로이트에서 제기된 16건의 원고 사례를 포함하며, 배터리 결함과 스텔란티스의 미비한 대응에 대한 손해배상과 변호사 비용을 요구하고 있다. 디트로이트 프리 프레스에 따르면, 이 외에도 유타주에서 제기된 별도의 집단소송에서 스텔란티스가 주 및 연방 소비자 보호법을 위반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해당 소송은 차량이 시동이 꺼진 상태에서도 화재 위험이 있는 점을 지적했다.

화재 위험과 소비자 안전 우려

지프 4xe 모델의 배터리 결함 문제는 지난해 11월 리콜이 발표되면서 본격적으로 드러났다. 리콜 당시 스텔란티스는 배터리 셀 내부의 분리막 손상으로 인한 열폭주(thermal runaway) 및 화재 위험을 인정했으며, 소유자들에게는 차량을 차고나 주차장 등 인화성 물질이 있는 장소에 주차하지 않도록 권고했다. 이와 함께 스텔란티스는 배터리 결함을 해결하기 위한 수정 작업을 진행했지만, 많은 소유자들이 이미 차량 사용을 중단하거나 포기한 상태였다.

스텔란티스는 배터리 결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충분한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는 비판을 받고 있으며, 특히 4xe 모델의 생산 중단 결정은 소비자들의 신뢰를 더욱 떨어뜨렸다. 현재까지 제기된 집단소송들은 스텔란티스의 대응이 소비자 안전과 권리를 충분히 보호하지 못했다는 점을 지적하고 있다.

출처: CarScoop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