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라니아 트럼프, 키멜 해고 촉구
미국 First Lady 멜라니아 트럼프가 ABC의 인기 토크쇼 호스트인 지미 키멜의 해고를 강력히 요구했다. 지난 27일 X(구 트위터)에 게시한 글에서 그녀는 키멜의 발언을 "분열을 조장하는 혐오 발언"으로 규정하며 "더 이상은 참을 수 없다"고 밝혔다. 또한 ABC가 "입장을 분명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키멜의 백악관 기자회견 dinner 조롱 발언
키멜은 지난 24일 방송된 백악관 기자회견 dinner 패러디 코너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제프리 엡스타인과의 관계, 멜라니아의 외모, 지난 1월 공개된 다큐멘터리 등을 조롱하는 발언을 했다. 특히 백인 우월주의자 스티븐 밀러를 겨냥한 농담도 포함됐다. 이 같은 발언에 대해 트럼프 일가와 지지자들은 즉각 반발했다.
트럼프 대통령, ABC와 디즈니 압박
멜라니아의 비난에 이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도 같은 날 X에 글을 올렸다. 그는 키멜의 발언과 지난주 백악관 기자회견 dinner 총격 사건과의 연관성을 암시하며 ABC와 디즈니(키멜이 속한 ABC의 모회사)에 두 번째 해고를 요구했다. 트럼프는 키멜을 "시청률이 형편없는 재미없는 사람"으로 폄하했다.
"지미 키멜은 시청률이 형편없다는事实证明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어제 쇼에서 정말 충격적인 발언을 했다. 그리고 그 다음날 lunatic(정신병자)이 백악관 기자회견 dinner ballroom에 난입했다."
백악관 대변인도 비난 가세
백악관 대변인 카롤라인 리비트는 월요일 브리핑에서 키멜의 농담과 총격 사건의 연관성을 강하게 시사했다. 그녀는 "미국인들은 차이를 평화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다시 노력해야 한다"며 키멜의 발언을 비난했다. 또한 "왜곡된 거짓과 대통령에 대한 비방이Crazy한 사람들을 자극해 폭력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극우 인사들의 과장된 비난도 확산
극우 인사들도 키멜 비난에 동참했다. MAGA 인플루언서 베니 존슨은 X에 "키멀이 트럼프 대통령과 지지자들에게 수차례 죽음을 바랐다"는 주장을 올렸다. 그러나 이 주장은 구체적인 근거 없이 제기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해에도 우파 인사들은 키멜이 보수운동가 찰리 커크 암살 사건에 정치적 이득을 취하려 했다고 비난하며 ABC에 키멜 하차를 요구한 바 있다.
자유언론 vs 혐오표현 논란 재점화
이번 사태는 표현의 자유와 혐오표현의 경계에 대한 논쟁을 다시 불러일으켰다. 키멜 지지자들은 그의 발언이 정치 풍자일 뿐이라며 해고를 반대하고 있다. 반면 트럼프 일가는 이를 혐오 발언으로 규정하고 즉각적인 조치를 요구하고 있다. ABC와 디즈니는 아직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키멜의 농담은 정치 풍자일 뿐이며, 표현의 자유가 보장되어야 한다. 혐오 발언은 받아들일 수 없지만, 그의 발언은 단순한 조롱에 불과하다."
지난해에도 있었던 해고 압력
키멜은 지난해에도 보수운동가 찰리 커크의 암살 사건에 대해 MAGA 지지자들이 정치적 이득을 취하려 했다는 발언을 한 뒤 우파 인사들의 공격을 받았다. 당시에도 ABC에 키멜 해고를 요구하는 압력이 거세졌지만, ABC는 그를 계속 기용했다. 이번 사태는 과거의 갈등이 다시 불거진 것으로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