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학자금 대출은 이제 단순히 교육비용을 넘어 젊은 세대의 인생 설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주요 요인으로 부상했다. 갤럽과 루미나 재단이 공동으로 발표한 최신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Z세대(1997~2012년생) 대출자 중 66%가 학자금 대출 때문에至少 한 가지 이상의 인생 목표를 연기했다고 응답했다.

학자금 대출, 인생의 주요 이정표를 가로막다

갤럽·루미나 재단의 ‘고등교육 현실에 대한 인식’ 보고서‘동문 설문조사’는 지난 화요일에 공개됐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인들의 학자금 대출 부담은 총 1조 달러를 넘어섰으며, 팬데믹 기간 동안 잠시 중단되었던 대출 상환이 재개되면서 많은 이들에게 새로운 경제적 압박으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연체 상태에 있는 대출자의 경우, 임금 압류까지 가능한 상황이 되었다.

보고서는 “대출 부담이 절반 이상의 대출자에게 인생 이정표를 미루는 원인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세대별로 살펴보면 Z세대가 가장 큰 영향을 받았으며,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그 영향력이 점차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베이비부머(1946~1964년생) 중에서도 32%가 학자금 대출 때문에 인생 계획을 연기했다고 응답했다.

은퇴 저축과 주택 구매가 가장 큰 타격

인생 이정표 중에서도 은퇴 저축과 재학(재교육)이 가장 흔히 연기되는 분야로 꼽혔다.不仅如此, 학자금 대출은 주택 구매와 자동차 구매, 심지어 결혼까지도 방해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조사를 받은 Z세대 대출자 중 31%는 대출 때문에 자동차를 구매하지 못했다고 응답했으며, 33%는 주택 구매를 미뤘다고 밝혔다. 이는 이미 주택 구입자들이 소득의 큰 부분을 주거비로 지출하고 있는 상황에서 또 다른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고등교육의 가치는 인정하지만, 비용은 여전히 큰 장벽

갤럽과 루미나 재단의 또 다른 보고서는 미국인들의 고등교육에 대한 인식을 분석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인들의 90%는 고등교육의 가치를 인정하고 있지만, 동시에 비용이 학위를 취득하는 데 큰 장벽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현재 대학이나Certificate 프로그램에 재학 중인 학생 중 고등교육의 접근성과 affordability(적정성)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비율은 10%에 불과했으며, 고등학교 졸업 후 고등교육을 받지 않은 성인들의 경우 이 비율은 6%까지 떨어졌다.

“미국인들은 고등교육에 대한 믿음을 잃지 않았다. 그러나 그 믿음만으로는 aspiration(포부)과 attainment(성취) 사이의 격차를 좁히기에 부족하다.”

연구 방법론 및 주요 통계

갤럽 동문 설문조사는 지난해 11월 10일부터 12월 1일까지 진행되었으며, 1,266명의 준학사 학위 졸업자와 4,667명의 학사 학위 졸업자가 참여했다. 표본 오차는 ±1.4%포인트다.

루미나-갤럽 공동 연구는 2025년 10월 2일부터 31일까지 웹 설문으로 진행되었으며, 6,010명의 현재 고등교육 프로그램 재학생, 5,052명의 과거 고등교육 프로그램 수강 경험이 있으나 미취득자, 3,000명의 고등교육 미수강 성인이 참여했다.

정책적 시사점과 미래 전망

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 내 학자금 대출 정책이 단순히 개인의 경제적 부담을 넘어 사회 전체의 경제 활동과 인구 구조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주택 시장과 자동차 산업, 결혼율 하락 등 다양한 분야에서 그 영향이 나타나고 있으며, 이는 정책 결정자들에게도 중요한 시사점을 제공한다.

한편, 트럼프 행정부의 학자금 대출 규제 완화 정책이 의료 산업에 미칠 수 있는 파급 효과에 대한 분석도 주목받고 있다. 이는 학자금 대출 정책이 개인의 경제적 안정뿐만 아니라 특정 산업의 인력 공급과도 밀접한 연관이 있음을 시사한다.

출처: Axio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