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25년 6월 개최된 제4회 샌프란시스코 기후위크는 매년 규모와 관심도가 커지고 있다. 2024년 첫 참석 당시만 해도 대부분의 기업들이 생성형 AI를 기후해결책에 접목하려는 시도를 모색했다. 지난해에는 트럼프 행정부의 기후 인센티브 축소로 자본 배치와 생존을 둘러싼 논쟁이 뜨거웠다. 올해는 데이터센터 건설 확대, 전력 공급 속도 경쟁, 그리고 기존 전력망의 용량 효율화에 대한 관심이 집중됐다.

AI 산업이 미국의 경제를 지탱하는 핵심으로 떠오르면서, 데이터센터와 AI 기반 부하 관리가 기후기술의 상용화 accélérateur(가속제)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AI 발전이 에너지 가격 shock과 무역 분쟁 등 불안정한 경제 환경 속에서도 견인력을 발휘하고 있는 만큼, 이 같은 전략은 당분간 유효한 선택지로 평가된다.

하지만 데이터센터만이 유일한 관심사는 아니었다. 희토류 광물 투자 활성화와 기후 적응 및 회복력 강화도 주요 화두로 떠올랐다. 또한 분산 에너지 자원(DER)과 가상 발전소(VPP)에 대한 기술적 토론도 진행됐으며, 이 과정에서 AI 기반 부하 증가 관리 전략이 자연스럽게 논의됐다.

Heatmap House에서는 기후전문가들과의Roundtable(원탁토론)과 대담이 열렸다. 한 투자자는 최근 배양육 스타트업에 투자했다고 밝히며, 이는 전형적인 contrarian investment(역발상 투자)로 주목받았다. 동료인 로빈슨 메이어는 태양복사 관리(SRM)라는 controversial(논쟁적인) 기후공학 기술에 대한 대담을 진행했다. 그는 먼저 Stardust Solutions의 CEO와 대화를 나눈 뒤, SRM 연구의 필요성은 인정하지만 상업적 상용화는 아직 시기상조라는 입장을 대변하는 인사와도 인터뷰를 진행했다.

수백 개의 세션으로 구성된 대규모 컨퍼런스의 모든 내용을 담기는 어렵지만, 참석자들과의 네트워킹을 통해 세 가지 주목할 만한 소식을 전달받았다. 희토류 광물 투자데이터센터 신속·청정 가동을 위한 두 가지 주요 동향이 그것이다.

Atana Elements: 희토류 광물 탐사 스타트업, 2,750만 달러 규모 시드 투자 유치

Atana Elements의 CEO 토마스 윌슨은 기후위크 행사에서 2,750만 달러 규모의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SEC(미국증권거래위원회) 공시에 따르면, 이 투자에는 Earthshot Ventures, Lowercarbon Capital, Hitachi Ventures 등이 참여했다. Atana Elements는 지난해 리튬 추출 기술로 주목받던 Lilac Solutions에서 분사된 스타트업으로, 리튬을 포함한 희토류 광물의 상류 탐사 과정에 집중하고 있다.

리튬 추출 기술 상용화에 주력하던 Lilac Solutions와 달리, Atana Elements는 브라인(염수)에 함유된 헬륨, 수소 등 ‘흐르는’ 희토류 광물의 광범위한 탐사를 목표로 한다. 이 같은 전략은 기후기술의 핵심 자원 확보를 가속화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