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CEO 엘론 머스크와 오픈AI CEO 샘 알트먼이 오픈AI의 설립 목적과 경영권 분쟁을 놓고 법정 공방을 벌일 예정이다. 머스크는 2024년 오픈AI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에서 알트먼이 오픈AI를 비영리 조직에서 거대 영리기업으로 전환했다고 주장하며, 이를 불법이라고 비판했다.
머스크는 오픈AI가 2024년 summer에 약 1조 달러 규모의 기업공개를 앞두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수익금을 비영리 재단인 오픈AI 재단으로 반환해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다. 또한 알트먼의 오픈AI 및 비영리 조직 내 모든 leadership position에서 배제할 것을 주장하고 있다.
사건의 배경: 비영리에서 영리로의 전환
오픈AI는 2015년 머스크, 알트먼을 비롯한 11명이 설립한 비영리 조직으로, ‘인류 전체의 이익을 위한 디지털 지능 발전’을 목표로 했다. 그러나 2017년 머스크는 오픈AI가 AI 개발에 필요한 컴퓨팅 파워와 자금을 확보하기 위해 영리 전환이 불가피하다고 판단했다고 주장했다. 머스크는 이 과정에서 ‘절대적인 통제권’을 요구하며 테슬라와의 합병을 제안했지만, 알트먼과의 권력 다툼 끝에 2018년 오픈AI 이사회에서 물러났다. 머스크는 테슬라 CEO로서의 이해 충돌을 피하기 위해 떠났다고 오픈AI는 설명했다.
오픈AI의 변모: 인류 공영에서 군사·상업화로
오픈AI는 2018년 헌장에서 AGI(인공 일반 지능) 개발 우선순위를 타 조직에 양보하겠다는 약속을 했지만, 현재는 에너지 집약적인 데이터 센터와 대중용 채팅봇 ‘챗GPT’를 운영하며 상업적 이익을 추구하고 있다. 2025년 기술 저널리스트 카렌 하오는 오픈AI를 “지금까지 인류가 직면한 민주주의 최대의 위협”으로 평가했다.
또한 오픈AI는 미 국방부와 군사용 AI 기술 공급 계약을 체결했으며, 사용자 반발 이후인 2026년 3월 알트먼은 “미국인에 대한 국내 감시 목적으로 사용되지 않을 것”이라고 공약했다. 그러나 머스크는 오픈AI가 창립 정신을 완전히 벗어났다고 비판하며, 수익금을 비영리 재단으로 반환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머스크의 주장: 창립 정신 회복 요구
머스크는 오픈AI가 2017년 영리 전환을 결정할 당시 동의했지만, 알트먼이 이를 독점적으로 운영하며 창립 정신을 훼손했다고 주장한다. 그는 오픈AI의 for-profit 부문이 벌어들인 수익금을 비영리 재단으로 돌려야 하며, 알트먼을 모든 leadership position에서 배제해야 한다고 법정에서 주장할 예정이다.
이번 분쟁은 AI 기업의 윤리와 책임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던진다. 오픈AI는 인류 공영을 위한 비영리 조직에서 거대 기술 기업으로 변모하며, 그 과정에서 발생한 윤리적·사회적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 주목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