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 전기차 시장, 1분기 40% 급락… 테슬라도 예외는 아냐

미국 전기차(EV) 혁신의 선도주자였던 캘리포니아의 전기차 시장이 급격한 침체를 맞고 있다. 주정부 자료에 따르면, 2025년 1분기 캘리포니아에서 판매된 제로배출차(ZEV) 수는 총 57,111대로, 전년 동기(95,520대) 대비 40.2% 급감했다. 이는 신차 등록대수 전체가 8.9% 감소한 것과 맞물리며, 전기차 시장 점유율도 13.7%로 떨어졌다. 2022년 16.6%, 2024년 22%까지 상승했던 점유율은 점차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테슬라, 판매량은 줄었지만 점유율은 상승… 경쟁사들 ‘대붕괴’

테슬라의 1분기 ZEV 등록대수는 31,958대로, 전년 동기(42,211대) 대비 24.3% 감소했다. 판매량 기준으로 보면 테슬라가 가장 큰 타격을 입었지만, 점유율은 44.2%에서 56%로 상승했다. 이는 경쟁사들의 부진이 더 컸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브랜드가 심각한 판매 부진을 겪었다.

주요 브랜드별 ZEV 판매량 변화 (전년 동기 대비):

  • 아큐라: 1,279대 → 11대 (▼99.1%)
  • 아우디: 2,319대 → 210대 (▼90.9%)
  • BMW: 5,301대 → 2,180대 (▼58.9%)
  • 쉐보레: 4,645대 → 1,875대 (▼59.6%)
  • 포드: 5,758대 → 2,374대 (▼58.8%)
  • 혼다: 4,520대 → 832대 (▼81.6%)
  • 도지: 80대 → 16대 (▼79.7%)
  • 현대: 5,150대 → 3,586대 (▼30.4%)

반면 일부 브랜드는 선전했다. 렉서스(▲192.1%), 토요타(▲37.8%), 루시드(▲37.1%), 캐딜락(▲17.1%) 등은 판매량을 늘렸다.

원인 분석: 가격 인상, 금리 상승, 인플레이션… 정부 지원금도 종료

캘리포니아 전기차 시장의 침체는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다. 금리 상승으로 인한 금융 비용 증가, 관세로 인한 가격 인상, 그리고 인플레이션의 지속적 상승이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또한 연방 세제 혜택의 종료도 영향을 미쳤다. 이 모든 요인이 결합되면서 소비자들의 구매력이 약화되고 있다.

가장 인기 있는 전기차·하이브리드 모델 TOP 10

1분기 캘리포니아에서 가장 많이 팔린 ZEV·하이브리드 모델은 다음과 같다.

  • 1위 테슬라 모델 Y (22,907대)
  • 2위 토요타 캠리 (14,903대)
  • 3위 혼다 CR-V (8,315대)
  • 4위 테슬라 모델 3 (5,688대)
  • 5위 혼다 시빅 (5,507대)
  • 6위 토요타 RAV4 (4,770대)
  • 7위 혼다 어코드 (4,330대)
  • 8위 토요타 코롤라 (3,639대)
  • 9위 토요타 시에나 (3,252대)
  • 10위 토요타 그랜드 하이랜더 (3,027대)

“캘리포니아는 오랫동안 전기차 혁신의 중심지였지만, kini(지금) 그 기조가 흔들리고 있습니다. 가격 인상과 금리 상승이 소비자들에게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죠.”
– 자동차 산업 분석가

전망: 시장 회복을 위한 과제

전문가들은 전기차 시장이 당분간 회복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한다. 금리 인하정부 지원 정책의 재도입이 시급한 과제다. 또한 제조사들은 가격 경쟁력 강화소비자 신뢰 회복을 위한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출처: CarScoop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