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시간으로 지난 일요일 밤 11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보수 인플루언서의 제안을 공식 지지하며 이민세관집행국(ICE)을 'National Immigration and Customs Enforcement(NICE)'로 개명할 것을 주장했다. 그는 "이렇게 하면 언론이 매일 'NICE 요원'을 외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트럼프는 SNS에 "위대한 아이디어!!! 당장 실행하라"라고 게시하며 즉각적인 실행을 촉구했다. 그는 재임 기간 동안 여러 기관의 이름을 바꾸는 등 '리브랜딩'에 적극적이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트럼프의 과거 이름 개명 시도들
- 멕시코만 → 미국만: 취임 직후인 2017년 멕시코만을 '아메리카 만(Gulf of America)'으로 개명하겠다고 발표했으나, 정착되지 않았다.
- 국방부 → 전쟁부: 같은 해 국방부를 '전쟁부(Department of War)'로 개명하겠다는 제안을 했지만, 이 또한 실현되지 않았다. 그는 이 조치가 '은유적 선택'이었다고 설명했다. 미국은 건국 이후 250년 중 평화로운 시기가 20년도 채 되지 않기 때문이다.
- 트럼프-케네디 센터: 최근에는 케네디 센터를 '트럼프-케네디 센터'로 개명하려는 시도를 했다. 이 같은 이름은 개인적 영광을 위한 것으로 비판받았다.
그러나 트럼프의 어떤 이름 개명 시도도 실질적인 변화를 가져오지 못했다. 멕시코만은 여전히 멕시코만으로 불리고, 국방부는 예산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군사 예산을 유지하며 7개국 이상을 폭격하고 있다. ICE 역시 개명이 된다 해도 실체는 변하지 않을 것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과도한 예산과 weekly 한 명 이상의 사망자 발생 등 구조적 문제가 해결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름만 바뀌었을 뿐, 실체는 그대로다. ICE가 NICE가 된다 해도, 그 폭력성과 비효율성은 변하지 않을 것이다."
출처:
Mother Jon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