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린 ‘2025 백악관 기자회견 만찬’에서 총소리가 발생했다. 비밀경호국(Secret Service)이 트럼프 前대통령을 긴급 대피시킨 이 사건은 현대 미국 대통령이 직면한 최악의 위협 가운데 하나로 기록될 전망이다.

이번 사건은 트럼프가 대통령직에 있던 2017년부터 시작된 일련의 암살 시도의 연장선상에 있다. 지난해 대선campaign 기간 중 두 차례 암살 시도를 겪은 데 이어, 이번 만찬장 총격까지 더해지면서 트럼프의 안전 위협은 점차 고조되고 있다.

트럼프 前대통령, 역대 최다 암살 시도 기록

트럼프는 2016년 대선campaign 당시부터 지금까지 총 8차례 이상의 암살 시도에 노출됐다. 이 가운데 일부는 치명적일 뻔한 상황이었다.

  • 2024년 7월 펜실베이니아 버틀러: 토마스 매튜 크룩스(20세)가 AR-15 스타일 소총으로 트럼프 집회를 공격했다. 트럼프의 오른쪽 귀를 스쳤고, 관객 1명이 사망했으며, 크룩스는 비밀경호국 저격수에 의해 사살됐다. 이후 상원 보고서에서 비밀경호국의 계획·통신·리더십 실패가 지적됐다.
  • 2024년 8월 플로리다 웨스트팜비치: 라이언 웨슬리 라우스(28세)가 트럼프 골프장에서 소총을 소지한 채 목격됐다. 비밀경호국 요원이 사격을 가하자 라우스는 도주했으며, 이후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
  • 2020년 9월 노스다코타: 한 남성이 포크레인을 탈취해 대통령 차량 행렬을 향해 돌진하려 했다.
  • 2016년 6월 라스베이거스: 20세 영국인 마이클 산도발이 경찰관의 총기를 빼앗으려 시도했다. 그는 트럼프를 살해하려 했다고 진술했다.
  • 2020년 9월: 프랑스-캐나다 이중국적자인 한 남성이 트럼프에게 리신(Ricin)이 든 편지를 보냈다.
  • 2024년 7월: 파키스탄인 한 남성이 이란 혁명수비대(IRGC)의 지령을 받아 트럼프 암살을 계획한 혐의로 체포됐다. 이후 같은 해 이란인 한 명이 미국인 암살을 시도하던 중 트럼프도 노리려 했다고 진술했다.
  • 2026년 2월 플로리다 마아라라고: 비밀경호국이 샷건과 가스통을 소지한 21세 청년을 사살했다. 당시 트럼프는 워싱턴에 있었다.

비밀경호국의 잇단 실책과 개혁

이번 만찬장 총격 사건은 비밀경호국의 대응 능력에 대한 의문을 제기했다. 특히 2024년 펜실베이니아 집회 총격 사건 이후 비밀경호국은 리더십 교체와 내부 개혁을 단행했지만, 여전히 치명적인 실수가 반복되고 있다.

“우리는 누구도 우리의 사회를 장악하지 못하게 할 것입니다. 두려움 때문에 공공행사를 취소하지 않겠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前대통령

트럼프는 사건 직후 기자들에게 “공공행사를 취소하지 않겠다”며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그는 “우리는 두려움에 굴복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란의 배후 암살 시도와 국제적 위협

트럼프는 이란 혁명수비대의 암살 시도를 두 차례나 받았으며, 이란 당국은 미국 내 테러리스트들에게 트럼프 제거를 지시했다는 정황이 포착됐다. 이는 트럼프가 대통령 재임 시절 이란 핵합의 탈퇴와 대테러 정책으로 이란의 반감을 사면서 비롯된 것으로 분석된다.

미국 정부는 이란의 위협을 심각하게 받고 있으며, 트럼프의 안전 확보를 위해 비밀경호국의 전면적인 재정비와 국제 공조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출처: Axio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