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월 상원 인준 청문회에서 로버트 F. 케네디 Jr. 보건복지부 장관이 입술 사이에 끼운 니코틴 패치를 교체하는 장면이 포착됐다. 같은 청문회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수석의사관 후보로 지명한 니콜 사피어(방사선과 전문의이자 폭스뉴스 기고가)는 이를 보고 경악했다.

사피어는 청문회 직후 뉴욕포스트 기고문에서 “수십 년간의 흡연 반대 공중보건 캠페인으로 흡연율과 흡연 관련 질병이 감소했지만, 니코틴 패치의 확산이 이 성과를 무산시킬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그녀의 주장은 두 가지 오류가 있었다.

첫째, 그녀는 니코틴 패치와 담배의 건강 위험도를 명확히 구분하지 않았다. 둘째, 니코틴 패치가 흡연자들에게 훨씬 안전한 대체제 역할을 할 수 있음을 간과했다.

FDA, 니코틴 패치의 해러드 리덕션 효과 인정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바이든 행정부 말기인 2024년, 니코틴 패치 ‘Zyn’의 마케팅을 승인했다. FDA는 “이 제품이 대중 건강에 미치는 이득이 위험보다 크다”고 판단했으며, 니코틴 패치의 주요 성분은 담배보다 유해 물질이 ‘상당히 적다’고 밝혔다. 또한 “성인 흡연자들이 담배를 완전히 대체할 경우, 니코틴 패치가 더 안전한 선택”이라고 설명했다.

FDA 오피스 오브 사이언스 책임자인 매튜 패럴리는 “니코틴 패치 전환 사용자들이 건강상 이점을 얻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사피어는 이 과학적 근거를 무시하고, 니코틴 패치를 ‘안전하다는 착각을 유도하는 마케팅 전략’으로 폄하했다.

사피어의 주장은 과학적 근거와 배치

사피어는 “니코틴 패치가 담배보다 안전하다는 FDA의 인정을 ‘사기성 마케팅’으로 폄하했다. 또한 소셜미디어 인플루언서들이 젊은 층을 겨냥한 마케팅을 펼친다고 비판했다. 그러나 니코틴 패치는 담배 연기와는 달리 ‘무연’이며, 담배에 포함된 발암물질 노출을 차단한다.

실제로 FDA는 니코틴 패치를 ‘흡연 감소 보조제’로 인정했으며, 이는 과학적으로 입증된 해러드 리덕션 전략이다. 사피어의 주장은 이 점을 간과한 오해에 불과하다.

“니코틴 패치는 담배의 유해성을 줄이는 데 기여할 수 있는 과학적 근거가 명확한 제품입니다. 그러나 사피어의 주장은 이 점을 무시하고, 대중에게 잘못된 인식을 심을 위험이 있습니다.” 공중보건 전문가 A

수석의사관으로서의 역할에 대한 우려

사피어의 니코틴 패치에 대한 부정적 시각은 해러드 리덕션 정책에 대한 이해 부족을 드러낸다. 수석의사관은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정책을 제시해야 하지만, 그녀의 주장은 과학적 사실과 배치된다. 이는 흡연자들에게 안전한 대체제를 제공하려는 노력을 방해할 수 있는 위험한 발언이다.

출처: Reas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