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미국이 우려하는 핵무기 개발 문제를 해결하는 합의를 수용할 때까지 해상봉쇄를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2일 Axios와의 인터뷰에서 트럼프는 “이란이 핵무기를 가질 수 없게 해야 한다”며 “봉쇄가 폭격보다 더 효과적”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란은 봉쇄로 숨통이 막힌 돼지처럼 고통스러워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협상 교착을 깨기 위한 군사적 선택지

미국 중앙사령부(CENTCOM)는 이란과의 협상 교착을 해결하기 위해 ‘짧고 강력한’ 군사작전 계획을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계획은 이란의 인프라를 타격해 협상 테이블로 돌아오도록 압박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한 소식통은 “공격 후 이란이 유연성을 보여 협상으로 돌아오도록 압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트럼프는 아직 군사작전을 명령하지 않았지만, 이란이 합의를 거부할 경우 군사적 대응을 고려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15분간 진행된 인터뷰에서 군사계획에 대해선 언급을 거부했다.

이란의 반발과 위협

한편 이란은 미국 해상봉쇄에 대응할 준비가 돼 있다고 경고했다. 이란 국영언론 PRESS TV는 이란 안보고위원의 말을 인용해 “미국의 봉쇄는 곧 실질적이고 전례 없는 대응으로 맞받아쳐질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란군은 외교적 기회를 제공했지만, “인내심에는 한계가 있다”며 봉쇄 지속 시 강력한 보복이 불가피하다고 강조했다.

트럼프는 이란의 석유 저장시설과 파이프라인이 봉쇄로 인해 ‘폭발 직전’이라고 주장했지만, 일부 분석가들은 이란이 당장 위험에 처했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란의 제의와 트럼프의 거부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 개방과 해상봉쇄 해제를 먼저 요구하며 핵협상을 미루는 제의를 했지만, 트럼프는 이를 거부했다. 그는 “이란은 봉쇄 해제를 원하지만 나는 핵무기를 원하지 않는다”며 “봉쇄를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트럼프는 이날 AI 생성 мем으로 이란을 겨냥한 메시지를 게시하기도 했다. “NO MORE MR. NICE GUY”라는 문구와 함께 권총을 든 자신의 모습이 담긴 мем이었다.

출처: Axio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