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프리 엡스타인 사건의 미해결 미스터리 중 하나는 기슬레인 맥스웰의 이송 이유다. 맥스웰은 지난해 텍사스 브라이언에 위치한 minimum-security 교도소로 이송되었는데, 이 시설은 주로 비폭력 범죄자와 백색-collar 범죄자들을 수용하는 곳이었다. 맥스웰은 엡스타인으로부터 미성년자를 성폭행하도록 알선한 혐의로 20년형을 받고 있었다.
맥스웰의 이송 시점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개인 변호사 출신인 토드 블랑셰가 플로리다 탤러해시에 있는 교도소를 방문해 맥스웰과 수시간에 걸친 면회를 진행한 후였다. 이 면회에서 맥스웰은 트럼프를 칭찬하며 그가 성적 비행을 저지르는 모습을 본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당시 맥스웰은 medium-security 혼성 교도소에 수감 중이었다. 반면 브라이언 교도소는 여성 전용이며 요가 수업과 반려동물 프로그램 등 비교적 편의 시설이 제공되는 곳이었다.
정부는 맥스웰의 이송 이유에 대해 명확한 설명을 내놓지 않았다. 이 시설에는 당시 테라노스 창업자 엘리자베스 홈스와 '리얼 하우스와이브스 오브 솔트레이크시티' 출연자이자 사기 혐의로 기소된 젠 샤가 수감 중이었다.
12만 페이지 분량의 문서 확인
이 mystery를 파헤치기 위해 지난 여름, 필자는 연방교정국(BOP)에 정보공개청구서를 제출했다. 요청한 내용은 맥스웰의 브라이언 교도소 이송과 관련된 모든 기록(이메일, 메모, 이송 명령, 통화 기록, 문자 메시지, 내부 통신 등)으로, 총 15.8GB 분량의 문서가 확인됐다. BOP는 시스템 충돌로 인해 파일 다운로드에 어려움을 겪었으며, 최종적으로 약 12만 페이지 분량의 문서를 검토해야 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 같은 massive한 문서량은 예상보다 훨씬 많은 수치다. BOP는 파일 다운로드 후 '응답성 및 중복 제거 검토'를 진행할 계획이지만, 왜 이토록 많은 문서가 존재하는지에 대한 명확한 이유는 제시하지 않았다.
정보공개청구 소송 제기
BOP는 정보공개청구에 대한 초기 대응이 지연됐으며, 이에 따라 기자자유위원회(Reporters Committee for Freedom of the Press)가 무료 법률 지원을 제공해 연방법원 소송을 제기했다. 이 소송을 통해 BOP가 정보공개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으며, 현재 워싱턴 DC 연방지방법원의 판사 앞에서 진행 중이다.
맥스웰의 이송과 관련한 massive한 문서량은 이 사건이 단순한 이송이 아닌, 정치적·사법적 복잡성을 내포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앞으로의 검토 결과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