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 CEO 짐 팔리가 2024년 테스트 차량으로 테슬라 대신 중국 전기차 샤오미 SU7을 선택한 이유가 공개됐다. 그는 테슬라가 당시 신차 모델이 없어 비교 대상이 되지 못했다고 밝혔다. 그의 발언은 단순히 테슬라를 비판하기보다는 중국 제조업체의 기술력을 인정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지난해 2월, 팔리는 미국에서 샤오미 SU7을 직접 테스트하며 “이 차는 정말 놀랍다. 쉽게 포기할 수 없을 정도”라고 평가했다. 이후 그는 ‘Rapid Response’ 팟캐스트에서 BYD가 전기차 경쟁력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테슬라를 비난할 생각은 없다. 그들은 훌륭한 성과를 내고 있지만, 최신 모델이 없었다. 비용 효율성, 공급망, 제조 기술, 차량 IP 등 모든 면에서 BYD가 더 앞섰다.”

팔리의 발언 중 ‘최신 모델이 없다’는 부분이 일부에서 테슬라를 겨냥한 비판으로 해석됐다. 그러나 그는 테슬라를 직접 언급한 것이 아니라 BYD의 경쟁력을 강조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의 핵심 메시지는 ‘미국 제조업체가 중국 제조업체를 이기려면 그들의 기술력을 이해해야 한다’는 것이다.

테슬라의 전략 변화와 포드의 선택

테슬라는近年来 자율주행, 인공지능, 로봇, 소프트웨어 수익 모델로 전략을 전환했다. Model 3과 Model Y를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하던 과거와 달리, 이제는 ‘로봇택시’와 AI 플랫폼을 중심으로 사업을 재편하고 있다. 반면 포드는 저렴한 가격대의 픽업트럭과 SUV를 개발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팔리는 “미국 소비자들은 $30,000대의 차량을 원하지 $50,000대는 원하지 않는다”며 포드의 방향성을 설명했다.

그는 BYD가 전기차 시장에서 가장 저렴하고 효율적인 차량을 가장 빠르게 개선하고 있는 기업으로 평가했다. “BYD는 전기차 시장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기업”이라며 포드가 중국 제조업체의 기술력을 벤치마킹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단순히 테슬라를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전기차 시장의 다음 단계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한 전략적 선택이다.

미국과 중국의 전기차 경쟁 구도

테슬라가 소프트웨어와 자율주행에 집중하는 동안, BYD는 배터리 기술과 제조 효율성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중국 정부는 전기차 산업을 적극 지원하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포드는 이러한 흐름을 읽고, 미국 시장에서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 BYD의 기술력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팔리의 발언은 단순히 한 기업의 선택을 넘어, 미국과 중국의 전기차 산업 경쟁 구도를 보여준다. 테슬라가 소프트웨어와 AI로 미래를 준비한다면, BYD는 실용적이고 저렴한 전기차를 통해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포드는 이 두 가지 전략을 모두 고려해 미국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출처: CarScoop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