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트랜드 파이어가 창단 첫 승리를 거두며 WNBA 역사에 한 획을 그었다. 5월 13일(현지시간) 포트랜드 모다 센터에서 열린 뉴욕 리버티와의 경기에서 파이어는 브리지트 칼턴(28세)의 대활약과 사라 애슐리-바커의 극적인 버저비터로 98-96 승리를 거두었다.
신생팀인 파이어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열린 확장 드래프트에서 칼턴을 전체 1순위로 지명하며 주목을 받았다. 칼턴은 지난 시즌 미네소타 링스에서 평균 8.7점을 기록하며 '조연 선수'에 머물렀지만, 이날 경기에서 커리어 하이를 경신하는 26점(3점슛 5/11)을 폭발시켰다. 특히 칼턴은 33분 동안 코트 위에서 파이어의 득점을 12점이나 끌어올리며 팀 승리의 일등공신이 되었다.
칼턴 외에도 22세 신인 카를라 레이테가 21점을 기록하며 팀의 상승세를 이끌었다. 레이테는 골든스테이트 밸키리즈에서 루키 시즌을 보낸 후 포트랜드로 이적해 더 많은 기회를 얻고 있다. 그는 경기 종료 27초를 남기고 존퀄 존스의 수비를 뚫고 layup으로 동점을 만든 뒤, 애슐리-바커의 리바운드 미스를 놓치지 않고 버저비터로 역전승을 이끌었다.
애슐리-바커의 결승 득점은 포트랜드 팬들에게는 영원한 기억으로 남을 장면이었다. 동료 선수들이 그 위에 포개지며 celebrations을 벌였고, 관중들은 열광적인 반응을 보였다. 비록 뉴욕 리버티가 초반 부상으로 주전 선수 두 명을 잃은 상황이었지만, 파이어의 승리는 신생팀의 가능성을 증명하는 계기가 되었다.
포트랜드 파이어의 이번 승리는 단순히 첫 승을 넘어, 신생팀의 저력을 보여준 경기였다. 개막전에서 시카고 스카이에게 패했던 파이어는 칼턴과 레이테의 활약으로 리버티를 꺾으며 WNBA 무대에서 새로운 역사를 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