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바이오틱스 소다 브랜드 ‘포피(Poppi)’는 2018년 ‘샤크 탱크’에 ‘마더 비버리지(Mother Beverage)’라는 이름으로 출연해 주목받기 시작했다. 공동창업자 앨리슨 엘스워스(Allison Ellsworth)는 남편 스티븐 엘스워스와 함께 신용카드 한도까지 끌어다 사업을 시작했다. “남편이 내가 미쳤다고 했지만, 제 비전을 믿어줬어요.”라고 그녀는 밝혔다.
엘스워스 부부는 사업 초기 9만 달러를 투자했으며, 남편은 부채를 갚기 위해 여러 가지 일을 병행했다. ‘마더 비버리지’로 출범한 지 18개월 만에 50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후 ‘샤크 탱크’에서 로한 오자(Rohan Oza)와 거래를 성사시키며 브랜드명을 ‘포피’로 변경했다.
사업 초기 엘스월스는 임신 중이었고, 아이들을 키우며 아침 일찍부터 야근과 자녀 등교를 병행해야 했다. 그녀는 “혼란스러운 삶도 즐길 수 있어야 해요. 많은 사람들이 일과 삶의 균형을 강조하지만, 성공을 원한다면 그 균형을 포기해야 할 때도 있어요.”라고 말했다.
일과 삶의 균형 vs. 성공
장시간 근무와 끊임없는Availability가 성공의 상징으로 여겨지기도 하지만, 이는 소진으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 요소이기도 하다. 지난해 조사에 따르면 85%의 사람들이 일과 삶의 균형이 급여보다 중요하다고 응답했지만, 2025년 조사에서는 65%가 성공을 위해 균형을 희생해야 한다고 믿는 것으로 나타났다. 엘스워스 부부는 이러한 희생이 결실을 맺어 포피는 팬데믹 기간 틱톡 마케팅과 다채로운 패키지, 맛으로 인기를 얻었다. 지난해 포피는 페プ시코에 약 20억 달러에 인수되며 센티밀리어네어(1억 달러 이상 부자)가 됐다.
인수 후의 삶: 기쁨과 고민
포피 인수 후 엘스워스는 일시적인 상실감을 느꼈다고 밝혔다. “많은 사람들이 ‘매각 후 우울증’을 언급하지 않아요.”라고 그녀는 말했다. 그러나 1년이 지난 지금은 새로운 사업을 준비하며 만족감을 느끼고 있다. “부자가 된 후 1년은 재산을 제대로 관리하는 시간이 필요해요. 우리가 얼마나 부자인지 몰랐어요.”라고 그녀는 설명했다. “돈을 쓰기 시작하면서야 비로소 부자라는 사실을 깨달았죠. 옷이나 여행에 돈을 쓰는 게 과한지 걱정했지만, 재정 고문은 ‘문제없다’고 했어요.”
엘스워스는 현재 집을 확장하고 두 대의 차를 구매하는 등 새로운 삶을 살고 있다. 그녀는 “성공은 단순히 돈만이 아니라, 그 과정에서의 경험과 가족과의 시간까지 아우르는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