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로리다 대학교 농구팀 ‘플로리다 게이터스’의 토마스 하우(Thomas Haugh, 21)가 NBA 드래프트 진출을 포기하고 대학 잔류를 선언했다. 이 결정은 NCAA 역사상 가장 높은 수준의 NIL(이름·상표권) 계약을 이끌어낼 것으로 예상되며, 플로리다 대학교는 2027년 NCAA 챔피언십 우승을 노리는 최강팀으로 변모할 전망이다.

하우는 2026년 NBA 드래프트에서 로터리 픽(1라운드 상위 14순위 이내) 후보로 꼽혔으며, ESPN의 빅보드에서는 13위, SB Nation의.mock 드래프트에서는 21위로 평가됐다. 이 같은 평가는 NBA 스카우트와 임원진의 높은 기대를 반영한 결과로, 일반적으로는 프로 진출을 선택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그러나 NIL 제도의 도입으로 상황이 달라졌다.

하우의 잔류 선언은 플로리다 대학교에 큰 반전을 가져왔다. 게이터스는 2024년 NCAA 챔피언십 우승을 이끈 핵심 멤버들을 재결합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으며, ESPN과 AP 통계에 따르면 내년 프리시즌 1위 후보로도 꼽히고 있다. 특히 하우와 함께 잔류를 선언한 알렉스 콘돈(Alex Condon)까지 합류하면서 팀 전력은 한층 강화됐다. 또한 루벤 치닐루(Rueben Chinyelu) 역시 NBA 드래프트 테스트에 참여했지만 이적 포털에 진입하지 않으면서 플로리다에 잔류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NIL 제도와 NBA 진출 포기 사례

NIL 제도가 도입되면서 top-5급 유망주들도 프로 진출을 미루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 하우의 결정은 특히 주목할 만하다. NBA 드래프트 직전 프로 진출을 포기한 사례는 지난 10년 만에 처음 있는 일이다. 하우는 플로리다 잔류를 위해 NBA 데뷔 후 2년간 받을 수 있는 금액에 버금가는 NIL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The Athletic의 샘 베세니(Sam Vecenie) 기자에 따르면, 하우는 2027년 시즌에 NBA 드래프트 top 20 내 지명자 수준의 NIL 수익을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

역대 최고 수준의 NIL 계약

NIL 계약금은 공개되지 않지만, 관련 정보를 closely 추적하는 전문가들에 따르면 이미 몇 명의 선수들이 수백만 달러 이상의 수익을 올렸다. 예를 들어, BYU의 AJ 다이반차(AJ Dybantsa)는 약 700만 달러, 아이오와의 케이틀린 클라크(Caitlin Clark)는 300만 달러 이상의 NIL 수익을 기록했다. 듀크 대학교의 쿠퍼 플래그(Cooper Flagg)와 카메론 부저(Cameron Boozer)도 상당한 금액을 받은 것으로 추정된다. 현재까지 공개된 정보상 다이반차가 역대 최고액을 받은 대학농구 선수로, 하우의 계약 규모는 이보다 더 클 것으로 전망된다.

‘NIL 제도가 프로 진출을 미루는 선수들에게 새로운 선택지를 제공하고 있다. 하우의 결정은 대학 스포츠의 판도를 바꿀 수 있는 중요한 신호가 될 것이다.’

— 농구 분석가 샘 베세니

플로리다의 미래 전망

하우의 잔류는 플로리다 대학교에 여러모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우선, 팀의 전력이 크게 강화되면서 내년 NCAA 토너먼트 우승 경쟁에서 한 발 앞설 수 있게 됐다. 또한, 하우를 비롯한 핵심 선수들의 재결합은 팀 케미스트리를 극대화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플로리다 대학교는 이미 2024년 우승을 이끈 경험이 있는 만큼, 하우의 잔류가 팀의 지속적인 성공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한편, 하우의 결정은 다른 NBA 유망주들에게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NIL 제도가 더욱 발전하면서 프로 진출을 미루는 선수들이 늘어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이는 대학 스포츠의 인기와 경쟁력을 한층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출처: SB Na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