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라델피아 — 지난 10년간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는 수많은 실패와 좌절을 겪었다. 하지만 이 모든 일이 2020년 대릴 모레이가 GM으로 부임한 이후에 일어난 것일까? 그렇지 않다.

모레이는 2020년 11월 2일 세븐티식서스의 GM으로 임명되었다. 그러나 팀의 악재와 실수, 불가사의한 실패들은 대부분 그가 부임하기 전인 2020년 11월 이전에 발생했다. 제이슨 테이텀 픽을 마켈 펄츠 픽으로 트레이드한 것도, 지미 버틀러 트레이드도, 토바이어스 해리스와 벤 시몬스의 계약도, 미칼 브리지스를 자이르 스미스로 트레이드한 것도 모두 모레이 이전의 일이다.

모레이는 최근 해임되며 6년간의 임기를 마감했다. 그는 NBA에서 가장 독특한 철학을 가진 executives 중 한 명으로 꼽히며, ‘3점과 레이업만으로 승부하는 농구’를 추구했다. 이 철학을 실현하기 위해 그는 실수를 저질렀고, 모든 GM이 그러하듯 실패도 경험했다. 그러나 그가 부임했을 당시 팀은 이미 심각한 손상을 입은 상태였다. 그럼에도 그는 주어진 상황에서 최선을 다해 팀을 재건하려고 노력했다.

모레이는 2020년 11월 부임과 동시에 두 가지 불변의 조건을 받아들여야 했다. 첫째, 닥 리버스가 이미 한 달 전에 감독으로 임명되어 있었고, 둘째, 조엘 엠비드와 벤 시몬스가 프랜차이즈 스타로 자리 잡은 상태였다. 이 두 조건은 그가 GM으로 부임하기 전 3년간 팀이 추구하던 계획의 결과물이었다. 한마디로, 모레이는 이미 엔진에 문제가 있는 회사차를 인수한 셈이었다.

그는 부임 16일 만에 타이리스 맥시를 드래프트하며 팀 재건에 착수했다. 그러나 그는 결코 자신이 원하는 차를 선택할 수 없었고, 엠비드라는 거대한 짐을 짊어져야 했다. 엠비드는 2020년부터 2023년까지 MVP 투표 2위, 2위, 1위를 차지하며 필라델피아 팬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았다. 결과적으로 모레이는 엠비드의 요구를 거부할 수 없었고, 그의 연봉을 감당해야 했다.

그리고 벤 시몬스 — 그는 농구뿐만 아니라 개인적, 재정적, 심지어 형이상학적 차원에서도 재앙이었다. 모레이는 시몬스와 1년간의 대치 끝에 결국 그를 트레이드하기로 결정했지만, 이 과정은 팀과 팬들에게 큰 상처를 남겼다. 시몬스의 트레이드는 모레이의 가장 큰 도전 중 하나로 남아 있다.

모레이는 세븐티식서스를 떠났지만, 그가 남긴 것은 무엇일까? 그는 팀을 재건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고, 주어진 조건 하에서 가능한 한 좋은 선택을 했다. 그의 해임은 새로운 철학의 필요성을 시사하지만, 그가 남긴 발자취는 결코 가볍지 않다.

출처: SB Na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