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메리칸폴스 램웨스턴 공장에서 30년 넘게 근무한 키라 주노드는 노조에 가입한 적이 없다. 하지만 이곳에서 일하는 모든 직원은 자동으로 팀스터스 노조에 가입해 관리자와 협상을 진행했다. 주노드는 “30~40년째 일하는 동료들은 노조에 익숙해져 있지만, 정작 노조가 무엇을 하는지 모른다고 말한다”고 설명했다.

주노드와 동료들은 같은 회사의 비노조 공장인 트윈폴스 공장에서 제공하는 혜택을 알게 되면서 노조에 대한 의문을 품기 시작했다. 야간·주말 근무 수당, 분기별 보너스, 유급 병가 등에서 비노조 공장이 더 우대받는 조건을 확인한 것이다. “분기당 20달러라도 보너스가 들어온다면 왜 받지 않겠어요?”라고 주노드는 말했다.

하지만 노조는 이를 가로막았다. 아마존이나 스타벅스에서 노조 결성을 요구하는 소식은 언론의 주목을 받지만, 반대로 노조가 제공하는 혜택에 실망해 노조를 탈퇴하려는 움직임은 주목받지 못한다. 그럼에도 이런 사례는 생각보다 많다.

노조 탈퇴 투표, 매년 수십 차례 진행

미국 국립노동관계위원회(NLRB)에 따르면 지난 10년간(2016~2025년) 노조 탈퇴 투표는 총 1,620차례 열렸다. 이 중 23%가 팀스터스 노조를 대상으로 한 것이었다. 팀스터스 노조를 겨냥한 탈퇴 청원 373건은 두 번째로 많은 SEIU(미국 서비스노동자연맹)의 2배에 달했다. 팀스터스 노조를 대상으로 한 탈퇴 투표의 60% 이상이 성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노조 계약에 불만을 품은 근로자들

주노드와 같은 이유로 노조를 탈퇴하려는 근로자들은 주로 노조가 제공하는 계약 조건에 불만을 품은 경우가 많았다. 위스콘신 오슈코시 킨더드립퍼 공장에서 트럭 운전사로 일하는 레이 코츠는 “유급휴가와 임금이 industry 표준보다 한참 낮고, 근로자 보호도 미비하다”며 지난해 노조 탈퇴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의 공장에서는 2024년 세 차례의 탈퇴 투표가 성공적으로 진행됐다.

팀스터스 노조를 겨냥한 탈퇴 투표가 빈번한 이유는 노조가 제공하는 혜택과 근로 조건에 대한 실망이 크기 때문이다. 주노드처럼 오랫동안 노조에 가입해 있지만 정작 혜택을 받지 못하는 근로자들이 increasing하고 있다.

출처: Reas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