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무장경쟁에서 뒤처지지 않기 위한 ‘신속한 전환’
미국 국가정보기관인 국립지리정보정찰국(NGA)는 AI 도구를 업무에 통합하기 위한 전환을 서두르고 있다. NGA 인적개발국장인 제이 해럴스는 19일 워크데이 연방 포럼에서 "우리의 주요 동력은 적대국들이 AI에 대규모로 투자하고 있어 안전하게 앞서나가야 한다는 압박"이라고 밝혔다.
해럴스는 "적대국들이 법적·윤리적 제약 없이 AI를 활용할 수 있어 우리와 파트너국가들은 더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며 AI 도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그는 AI가 정보결정 과정을 가속화할 수 있도록 ‘에이전트 AI(Agentic AI)’ 시스템 구축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안전하게 빠르게’ 전환하기 위한 3가지 핵심 전략
NGA는 AI 도입 시 다음과 같은 세 가지 원칙을 강조하고 있다.
- 자동화(Automated): 반복적이고 규칙 기반의 작업을 AI가 처리
- 보조(Augmented): 분석가들이 AI를 보조 도구로 활용해 의사결정 지원
- 인간 주도(Human-operated): 윤리적·법적 판단이 필요한 핵심 업무는 인간에 의해 수행
해럴스는 "AI가 모든 것을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적재적소에 활용해야 한다"며 "인간이 처리해야 할 업무와 AI가 처리해야 할 업무를 명확히 구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3~5년 계획: 인프라와 인력 재구조화
NGA의 부국장인 사샤 머스는 AI 시대 맞춤을 위해 3~5년 계획으로 인프라와 인력 구조를 재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올해는 AI 사용 방식과 분석관 자격 요건 재정비에 집중할 예정이다.
머스는 "AI 도입이 직원들의 일자리 대체가 아닌 업무 효율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직원들이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도록 설득하는 것이 가장 큰 과제"라고 밝혔다. 특히 2024년에는 최초의 AI 담당 최고책임자(CAIO)를 임명했으며, 향후 3년 전략계획에는 변화 관리, 직무능력 개발, 인력 재교육이 포함될 예정이다.
인력 감소 우려와 변화에 대한 저항
AI 도입으로 인한 인력 감소 우려는 NGA의 가장 큰 고민거리다. 머스는 "AI 전환 과정에서 전문가들을 잃을 위험이 있다"며 "단순히 기술을 도입하는 것이 아니라, 인력의 역량을 현대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직원들은 AI가 자신의 일자리를 대체할지 모른다는 두려움을 갖고 있습니다. 변화에 대한 두려움을 없애고, 새로운 기술에 적응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우리의 과제입니다."
NGA는 AI 도입이 인력 감축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직무 재설계와 재교육 프로그램을 강화할 계획이다. 머스는 "AI가 인간의 역할을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보완하는 역할"임을 강조하며, 직원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한 노력이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