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산업의 급성장은 수많은 사기와 비리를 동반해 왔다. 이 가운데 미국 법무부가 밝힌 iLearning Engines의 사기 사건은 그 규모와 파급력이 가장 큰 사례로 꼽힌다. 이 스타트업은 AI 열풍에 편승해 불과 몇 년 만에 15억 달러 규모의 기업 가치를 기록했지만, 실제로는 가공의 고객과 수익을 조작해 왔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미국 법무부는 지난 1일 iLearning Engines의 창업자 겸 CEO 푸투그라마 ‘하리쉬’ 치담바란과 최고재무책임자( CFO ) 사이예드 파한 알리 ‘파한’ 나크비를 금융 사기 및 wire fraud(전기통신 사기) 혐의로 기소했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지속적인 금융 범죄 기업’에 가담한 혐의를 받고 있으며, 투자자들을 속여 급성장하는 AI 스타트업으로 위장했다는 것이 기소 내용의 핵심이다.

법무부의 성명에 따르면, “피고인들은 AI 붐에 편승해 실제보다 훨씬 밝은 재정 전망을 투자자와 금융기관에 제시했다”며 “iLearning이 AI 기반 교육 혁신을 내세웠지만, 실상은 고객과 수익 자체가 인위적으로 조작된 것이었다”라고 밝혔다.

치담바란은 지난주 메릴랜드에서, 나크비는 캘리포니아에서 각각 체포됐다. 두 사람은 주식 옵션, 급여, 보너스 등으로 수백만 달러를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치담바란은 2023년부터 2024년까지 5억 달러 이상의 보통주와 연 70만 달러의 급여, 1,250만 달러 상당의 restricted stock units(제한적 주식 단위)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사기 규모는 실로 어마어마하다. 법무부에 따르면 iLearning은 2023년 alone(단독으로) 4억 2,100만 달러의 수익을 기록했지만, 이는 가공의 AI 라이선스 계약을 통해 조작된 것이었다. 일부 가짜 계약은 매년 수천만 달러에 달했으며, 실제 고객은 존재하지도 않았다.

AI 사기의 새로운 전형

이번 사건은 AI 산업의 과열 속에서 등장한 새로운 형태의 사기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FBI의 2025년 인터넷 범죄 보고서에 따르면, AI 관련 사기 신고는 지난해 2만 2,000건에 달했으며, 손실액은 약 9억 달러로 전년 대비 33% 증가했다. AI 산업의 급성장이 사기꾼들에게 새로운 먹잇감을 제공하고 있는 것이다.

이 같은 사기 사건은 비단 iLearning Engines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최근에는 AI를 활용한 음악 생성과 봇을 통한 가짜 스트리밍으로 800만 달러를 챙긴 사기 사건도 적발됐다. AI 기술이 발전할수록 사기의 방법도 점점 더 교묘해지고 있는 실정이다.

투자자들에게 경고

AI 산업의 급성장은 많은 기회를 제공했지만,与此同时(이와 동시에) 사기와 비리도 만연하고 있다. 투자자들은 과도한 성장 스토리와 비현실적인 수익 전망에 현혹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법무부의 이번 기소는 AI 산업의 건전한 성장을 위한 첫걸음으로 평가되지만, 사기꾼들은 여전히 새로운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 투자자들은 철저한 due diligence(실사)를 통해 안전한 투자를 결정해야 할 것이다.

출처: Futuris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