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항공청(FAA)은 플로리다주 케이프 커내버럴 우주군 기지에서 지난 일요일(현지시간) 진행된 블루 오리진의 신형 로켓 ‘뉴 글렌’의 발사 실패를 이유로 비상착륙 명령을 내렸다. 로켓은 상승 과정에서 정상적으로 보였으나 최종적으로 위성을 목표 궤도에 진입시키지 못했다.

FAA는 이번 사건을 ‘사고’로 규정하고 원인 규명 및 재발 방지 조치를 위한 조사를 개시했다. FAA는 성명에서 “비행 재개는 공공 안전에 영향을 미치는 시스템이나 절차상의 문제가 없을 경우에만 허용된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공공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아 진행된다.

블루 오리진은 아직 뉴 글렌의 궤도 진입 실패 원인에 대한 공식 설명을 내놓지 않았다. 로켓은 두 번의 연소 후 285마일(약 458km) 고도에서 위성을 배치할 예정이었지만, 실제로는 95마일(약 153km) 고도에서 위성이 분리된 것으로 телеmetry(원격 측정) 데이터가 확인됐다. 이 고도는 위성 유지에 필요한 최소 궤도보다 훨씬 낮아 실패로 이어졌다.

이번이 뉴 글렌의 세 번째 비행이었으며, FAA의 비행 금지 조치가 처음은 아니다. 블루 오리진은 첫 번째 발사 후 로켓 착륙에 실패해 약 3개월간 비행이 금지된 바 있다. FAA는 이번 사고로 인한 비행 금지 기간을 아직 발표하지 않아, 오는 연말 예정된 아마존 LEO 광대역 위성 발사 계획에 차질이 생길 가능성이 있다.

FAA는近年来에도 뉴 셰퍼드, 팰컨9, 스타십 등 여러 로켓의 발사 실패로 인한 비상착륙 명령을 내린 바 있다. 이번 조사는 민간 우주 산업의 안전성 강화와 규제 강화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출처: Engadg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