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BI가 대서양 리포트(Atlantic) 소속 기자 사라 피츠패트릭(Sarah Fitzpatrick)을 상대로 연방 범죄 수사를 진행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이 수사는 기밀 정보가 아닌 개인적 행태를 다룬 기사에 대한 보복성 수사로 보이며, 언론 자유 침해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무슨 일이 벌어졌나?
미국 현지 시각 18일 MS NOW 보도에 따르면, FBI가 지난달 피츠패트릭 기자가 작성한 FBI 패트릭(Kash Patel) 국장 관련 기사에 대해 연방 범죄 수사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해당 기사는 20명 이상의 출처를 바탕으로 패트릭 국장이 과대망상증에 시달리며 자주 술에 취해 업무를 수행하지 못하고 있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특히 이 기사는 기밀 정보가 아닌 패트릭 국장의 개인적 행태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출처가 아닌 기자 본인을 대상으로 수사가 진행된다는 점에서 이례적이고 문제적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FBI는 아직 공식적으로 수사 사실을 부인했지만, MS NOW는 이 같은 보도를 재확인했다.
한편 피츠패트릭 기자는 이날 패트릭 국장이 자신의 이름을 새긴 커스텀 버번 병을 직원들에게 나눠준다는 내용을 추가로 보도했다.
배경은 무엇인가?
이번 수사는 트럼프 제2행정부 하에서 잇따르고 있는 언론 탄압의 한 사례다. 지난해 뉴욕타임스 기자가 패트릭 국장과 그의 여자친구가 FBI 자원을 사용했다는 기사를 보도하자 해당 기자도 수사를 받았으며, 올해 초에는 워싱턴포스트 기자 한나 내탄슨(Hannah Natanson)이 출처를 밝히지 않은 기사를 작성했다는 이유로 FBI가 기자 소유 기기를 압수하기도 했다. 내탄슨 기자는 이 기사를 통해 퓰리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주목할 만한 또 다른 사건
이날 FBI는 버지니아 주 상원의원 루이스 루카스(Louise Lucas)의 사무실을 급습하기도 했다. 루카스는 버지니아주 민주당 재정리 프로젝트를 주도해 트럼프가 중간선거에서 우위를 점하려는 시도를 방해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수사는 부패 혐의가 중심이지만, 트럼프가 정치적 적을 제압하기 위해 수사를 악용한다는 비판이 제기되면서 그 timing이 주목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