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안토니오 경찰, 왓어버거 드라이브스루에서 역주행한 웨이모 차량 제어 실패

미국 테사스 샌안토니오에서 발생한 웨이모 자율주행 택시의 어처구니없는 사고가 온라인상에서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지난 11일(현지시간) 왓어버거 드라이브스루에서 웨이모 차량이 역주행으로 진입해 정체된 채 움직이지 않자, 현장 경찰관이 팔을 휘저으며 차량을 제어하려 했지만 역부족이었다.

이 장면은 틱톡에 업로드된 영상으로 공개됐다. 영상 속 경찰관은 팔을 크게 흔들며 차량을 향해 손짓했지만, 웨이모 차량은 꿈쩍도 하지 않았다. 영상을 촬영한 이용자는 "오, 아무것도 아냐. 그냥 SAPD 경찰관들이 왓어버거 드라이브스루에서 역주행하는 웨이모를 제어하려고 애쓰는 중이야"라고 조롱 섞인 글을 남겼다.

차량 내부에 탑승객까지 있었던 웨이모

샌안토니오 경찰청(MySA)에 따르면, 이 웨이모 차량은 드라이브스루에 진입한 시점에 이미 탑승객이 탑재된 상태였다. 이는 웨이모가 '완전 자율주행'을 표방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여전히 인적 개입이 필요하다는 점을 보여준다.

웨이모는 미국과 필리핀에 수천 명의 직원들을 고용해 차량이 정체되거나 문제가 발생할 경우 원격으로 개입하도록 하고 있다. 경찰청은 "관리 절차에 따라 웨이모에 접근한 후 수동으로 차량을 이동시켰다"고 밝혔다. 그러나 해당 차량이 원격 조종사나 경찰관 중 누구에 의해 움직였는지는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웨이모의 '완전 자율주행' 주장과 현실의 괴리

웨이모는 지난 2월 샌안토니오에서 무인 승차 서비스를 시작하며 관공서에 '비상 대응 가이드'와 '법 집행 기관 상호작용 프로토콜'을 제공했다. 이 프로토콜에는 자율주행 모드 해제 방법과 차량 완전 정지 방법, 그리고 원격 지원 핫라인Numéro가 포함됐다. 2024년 블로그 포스트에 따르면, 이 핫라인을 통해 웨이모는 차량에 환경 정보를 추가로 제공받아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웨이모의 자율주행 기술은 여전히 한계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올해 초에는 오스틴의 한 학교가 웨이모 차량이 학교버스 정지 신호등을 무시하고 위험하게 통과했다고 비난했으며, 이후 연방 recall까지 이어졌다. 웨이모 차량은 아직도 학교 어린이들의 안전을 보장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웨이모의 자율주행 기술에 대한 지속적인 우려

웨이모를 비롯한 로봇택시 서비스들은 도심에서 빈번한 사고와 정체로 시민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 특히 정체된 차량이 교통을 방해하거나, 갑작스러운 정지로 인한 위험성 등이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일부 지역에서는 자율주행 차량의 운행 itself에 대한 규제 논의가 활발히 진행 중이다.

한편, 테슬라의 경우 로봇택시가 정체되었을 때 현장 직원들이 직접 제어권을 장악하는 사례가 빈번하다는 내부 고발이 있었다. 이는 자율주행 기술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임시방편적 조치로 볼 수 있지만, 기술의 완전 자동화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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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Futuris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