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주가 데이터센터 건설 중단령 발효
메인주는 2024년 4월 24일 주 의회를 통과한 LD 307법안을 통해 대규모 데이터센터 건설을 최소 3년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이 법안은 주 및 지방정부가 20메가와트(MW) 이상의 전력 수요를 갖는 데이터센터를 2027년 10월까지 승인하지 못하도록 금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현재 메인 주지사인 재닛 밀스(Janet Mills)의 서명이 남아 있지만, 아직 공식적인 입장은 밝히지 않았다. 만약 서명이 이뤄질 경우, 메인주는 데이터센터 규제에 대한 선도적인 역할을 하게 된다.
전국적 관심으로 번지는 규제 논쟁
메인주는 올해 데이터센터 규제와 관련된 법안을 추진 중인 12개 주 중 하나다. AI 발전으로 인한 데이터센터 확산이 전력망 과부하와 지역 사회의 반발을 초래하면서, 각 주가 유사한 규제를 검토하고 있다. 특히 미네소타와 일리노이에서도 데이터센터 규제 법안이 논의되고 있으며, 일리노이에서는 아직 공식적인 법안이 제출되지 않았지만 조만간 도입될 가능성이 높다.
미국의 데이터센터는 지난해 기준으로 50기가와트(GW) 이상의 전력 수요를 기록했으며, 이는 뉴잉글랜드 전력망(6개 주 포함)의 최대 수요량의 약 2배에 달한다. 또한, 아직 계획 단계에 있는 초대형 데이터센터까지 고려하면 전력 공급 부족 문제가 더욱 심각해질 전망이다.
전력망 과부하와 주민 부담 증가
데이터센터의 급격한 확산은 전력망의 한계를 시험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전력 공급 시설이 수요를 따라잡기 어려울 뿐만 아니라, 데이터센터로 인한 전력 수요 증가로 주민들의 전기 요금 인상이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특히 AI 발전으로 인한 데이터센터 확산은 전력 소비량을 더욱 가중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정치적 논쟁으로 번지는 찬반 의견
메인주 의회에서 LD 307법안은 하원 79대 62, 상원 21대 13으로 통과됐다. 찬성 측인 민주당은 이 법안이 데이터센터 규제 기준 마련을 위한 시간을 벌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반면 반대 측인 공화당은 데이터센터 건설 중단으로 투자 감소와 경제적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법안은 데이터센터와 관련된 우려 사항을 평가하고 새로운 정책을Recommend하는 특별위원회 설치를 요구하고 있다. 메인주는 현재 약 10개의 데이터센터가 운영 중이며, 대부분이 소규모 facility로 구성되어 있다. 메인주는 상대적으로 데이터센터 개발이 활발하지 않지만, 이 법안을 통해 다른 주들의 과오를 반면교사로 삼겠다는 의도다.
"규제 체계가 시대에 발맞춰 준비될 수 있도록 이 기회를 활용해야 합니다."
— 메인주 하원의원 멜라니 색스(Melanie Sachs, 민주당, 법안 발의자)
반대 의견: 경제적 손실 우려
공화당 소속인 매트 해링턴 주 상원의원은 이 법안이 샌포드(Sanford)와 제이(Jay) 지역에서 논의 중인 대규모 프로젝트를 지연 또는 취소시킬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 프로젝트는 메인주에 수십억 달러의 투자 유입을 가져올 수 있는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주지사 밀스는 데이터센터 프로젝트에 대한 예외 조항을 포함할 것을 요구했다는 보도가 있었다. 그러나 아직 공식적인 입장은 밝혀지지 않았다.
미래 전망: 데이터센터 규제가 확산될 것인가
메인주의 결정은 전국적인 데이터센터 규제 논쟁의 시작점이 될 가능성이 크다. AI 발전으로 인한 데이터센터 확산이 지속되면서, 각 주가 전력 공급 안정성과 지역 사회의 반발을 고려한 규제를 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전력망 과부하와 주민들의 전기 요금 인상 문제는 앞으로 더 큰 이슈로 떠오를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