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시시피주 잭슨 — 민주당이 전통적으로 보수세가 강한 미시시피 상원선거에서 승리를 거둘 가능성은 거의 없다는 평가가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최근 상황은 변하고 있다. 흑인 유권자 동원력 강화, 약한 공화당 현역 의원, 그리고 매력적인 민주당 후보 등 ‘유일한’ 조건들이 맞물리며 선거 판세가 뒤집히고 있다. 민주당 관계자들은 ‘역사적인 기회’라며 주목하고 있다.

지난 4월 18일, 민주당 미시시피주 상원선거 후보 스콧 콜롬(Scott Colom)은 잭슨에서 열린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지지자들과 악수하며 인사하고 있다. (사진: 로렌 에간 / 더 벌워크)

‘불가능’에서 ‘가능성’으로 바뀐 선거 판세

민주당이 미시시피 상원선거에서 승리할 수 있다는 말만 들어도 ‘어이없다’는 반응이 나올 정도였다. 그러나 지난 몇 달간 민주당 관계자들과 활동가들을 만나면서 이 선거에 대한 관심이 얼마나 큰지 알게 되었다. 도널드 트럼프가 23포인트 차이로 승리했던 이 주에서 민주당이 승리를 거두기 위한 조건들이 점차 맞아떨어지고 있는 것이다.

첫째, 매력적인 민주당 후보가 있다. 둘째, 미시시피주에서Black population이 차지하는 비중이 크고, 이들의 투표 참여가 활발해지고 있다. 셋째, 공화당의 현역 의원인 신디 하이드스미스(Cindy Hyde-Smith)의 약점이 드러나고 있다. 오랜 기간 민주당 전략가로 활동한 제임스 캐르빌(James Carville)은 “유일한 조건들이 맞아떨어진다면, 우리는 역사적인 승리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콜롬 후보: ‘복수가 아닌 변화’

43세의 스콧 콜롬은 미시시피주 검사 출신으로, 두 딸의 아버지이자 미시시피 주립대학교 스포츠 팬이다. 그는 정치가정에서 자랐다. 어머니는 판사였고, 아버지는 1980년대 공화당원으로 활동하다가 민주당으로 전향했다. 2022년 조 바이든 대통령은 그를 연방판사로 지명했지만, 미시시피주 상원의원 로저 위커의 승인을 받은 후 신디 하이드스미스에 의해 임명안이 차단되었다.Colom은 최근 한 토요일 아침, 선거 campaña staff들과 함께 픽업트럭 뒷좌석에서 인터뷰를 했다. 차 안에는 피클볼 장비와 풋볼이 나뒹굴었고, 그는 손에 늘 커피를 들고 있었다. 그는 하이드스미스에 대한 복수를 목적으로 출마한 것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기독교인으로서 저는 사람들을 용서해야 했습니다.’

그러나 하이드스미스가 그를 출마하게 만든 이유가 있었다. 민주당 관계자들은 하이드스미스가 유난히 취약한 후보라며, 만약 로저 위커가 재선에 도전했다면 콜롬이 출마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하이드스미스는 2018년 테드 코크런의 후임으로 상원의원에 임명된 이후 한 번도 town hall이나 지역 행사에 참석하지 않았다. 미국에서 가장 가난한 주 중 하나로 꼽히는 미시시피에서 콜롬은 주민들이 변화를 원한다고 강조했다.

하이드스미스의 약점과 민주당의 전략

민주당은 하이드스미스의 약점을 공략하고 있다. 그는 지역사회와의 소통이 부족하고, poorest state로 불리는 미시시피에서 주민들의 요구에 둔감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콜롬은 “주민들은 변화를 원한다”며, 하이드스미스가 delivering하지 못하는 리더십을 강조했다.

민주당 전략가들은 이 선거가 단순히 ‘현역 의원 교체’가 아니라, ‘지역사회에 헌신하는 리더’를 찾는 선거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콜롬은 검사 출신답게 법과 질서, 그리고 지역사회 발전을 강조하며 유권자들의 지지를 얻고 있다.

미시시피 상원선거는 이제 ‘불가능’에서 ‘가능성’으로 바뀌고 있다. 민주당이 이 주에서 승리를 거둘 수 있을지는 아직 알 수 없지만, 그 가능성은 점차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