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vs 오픈AI, 최종 변론 종료
엘론 머스크가 오픈AI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의 최종 변론이 28일(현지시간) 종료됐다. 머스크는 오픈AI가 비영리 연구소에서 영리 기업으로 전환되면서 자선단체를 ‘훔쳤다’는 주장을 펼쳤다. 배심원단은 다음 주 판결을 앞두고 있으며, 만약 머스크가 승소할 경우 최대 1500억 달러(약 200조원)의 손해배상금과 오픈AI의 리더십 구조 개편까지 이르게 될 수 있다.
‘비신뢰성’ 입증 위한 증거들
머스크 측은 오픈AI의 CEO 샘 알트만이 ‘거짓말쟁이’이며, 자신의 이익을 위해 동료와 이사진에게까지 거짓말을 일삼았다고 주장했다. 전직 임원들과 이사진은 알트만의 ‘신뢰성 부족’이 2023년 임시 CEO 해임으로 이어졌다고 증언했다.
헬렌 토너(전 오픈AI 이사): “알트만의 ‘정직성’ 문제는 그가 CEO에서 물러난 직접적 원인이 됐다.”
미라 무라티(전 CTO): “알트만은 한 사람에게는 A라고 말하고 다른 사람에게는 정반대의 말을 했다. 심지어 새로운 AI 모델 안전 검토를 두고 내게도 거짓말을 했다.”
브록만의 일기, ‘도덕적 타락’ 기록
오픈AI 공동창립자 그렉 브록만의 개인 일기가 법정 증거로 제출됐다. 그는 2017년 일기에 “이 비영리 연구소를 영리 기업으로 전환하는 것은 ‘도덕적으로 파탄적’일 수 있다”고 적었다. 또한 머스크에 대한 배신감을 드러내며 “그는 바보가 아니다. 우리가 그에게 정직하지 못했다는 사실이 밝혀질 것”이라고 썼다.
브록만은 개인적 야망도 솔직히 드러냈다. “수십억 달러를 벌고 싶다”는 문구도 포함됐다.
5가지 파격적 증언
- 알트만의 ‘양면성’: 한 사람에게는 A라고 말하고 다른 사람에게는 정반대의 말을 한 ‘패턴’이 반복됐다.
- 안전 검토 조작: 새로운 AI 모델 출시 전 안전 검토를 두고 거짓말을 했다는 증언이 나왔다.
- 브록만의 ‘도덕적 고민’: 비영리 연구소를 영리화하는 것에 대한 개인적 갈등이 일기 형태로 드러났다.
- 머스크의 ‘기부금’: 머스크는 오픈AI에 약 3800만 달러(약 500억원)를 기부했으나, 이 기부가 ‘사기’였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 영리 전환의 ‘정당성’: 오픈AI의 영리 전환이 regulators(규제당국)의 재검토 대상이 될 가능성도 제기됐다.
향후 전망: 소송은 끝나지 않았다
배심원단의 판결 여부와 관계없이, 이 법정闘爭에서 드러난 증거들은 오픈AI의 영리 전환 과정 자체를 regulators(규제당국)이 재검토하도록 만들 수 있다. 또한 패소한 측은 반드시 항소할 것으로 예상되며, 머스크와 알트만의 ‘기술 브로맨스’는 법정闘爭으로 완전히 종결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