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 시장의 힘의 균형이 서서히 변화하고 있다

2022년 팬데믹 주택 열풍이 식은 이후 미국 주택 시장은 서서히 매수자에게 유리했던 상황이 매도자에게로 조금씩 기울고 있습니다. ResiClub는 주택 가격 동향을 분석할 때 활성화된 주택 재고량(active listings)과 재고Months of Supply을 면밀히 모니터링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만약 주택이 시장에 오래 머무는 가운데 활성화된 재고량이 급격히 증가한다면, 이는 주택 가격의 약세 또는 약화를 시사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계절적 요인을 고려하더라도 재고량이 급격히 감소한다면, 매도자의 입지가 강해지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지역별 재고량 격차는 뚜렷하다

전국적으로는 재고량이 전년 동기 대비 4.6% 증가했지만(2025년 4월 30일 기준), 이 상승률은 1년 전(2024년 4월 30일 기준 +30.6%)에 비해 크게 둔화된 수치입니다. Realtor.com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2026년 4월 현재 전국 평균 재고량은 팬데믹 이전인 2019년 4월 대비 11.8% 부족한 상태로, 일부 지역은 여전히 공급이 부족한 상태입니다.

주별로 살펴보면, 대부분 지역에서는 재고량이 증가하고 있지만 상승 속도는 점차 느려지고 있습니다. 특히 플로리다는 지난 2년간 약세장이 지속된 지역 중 하나로, 전년 동기 대비 재고량이 12% 감소하는 등 이례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주별 재고량 변화 현황 (2025년 4월 vs 2026년 4월)

  • 재고량 증가폭이 큰 주 (상위 5개)
    • 일리노이: +25.1%
    • 뉴저지: +22.3%
    • 펜실베이니아: +21.8%
    • 뉴욕: +20.5%
    • 캘리포니아: +18.7%
  • 재고량 감소 지역 (상위 5개)
    • 플로리다: -12.0%
    • 네바다: -5.2%
    • 애리조나: -3.8%
    • 테네시: -2.1%
    • 노스캐롤라이나: -1.5%

장기적 전망: 재고량은 얼마나 더 증가할까?

현재의 연간 재고량 증가율(+43,684채)이 지속된다면, 2027년 4월에는 1,046,619채의 재고량이 예상됩니다. 이는 순수한 수치 계산에 불과하며, 실제 시장 예측과는 무관하다는 점에 유의해야 합니다.

지역별 재고량 변화 추이 (2017~2026년 4월)

연도 재고량 (채) 변동률 (전년 동기 대비)
2017년 4월1,198,424
2018년 4월1,102,064-8.0%
2019년 4월1,137,198+3.2%
2020년 4월941,733-17.2%
2021년 4월435,663-53.7%
2022년 4월379,978-12.8%
2023년 4월562,966+48.2%
2024년 4월734,318+30.4%
2025년 4월959,251+30.6%
2026년 4월1,002,935+4.6%

시사점: 매수자 우위 지역과 공급 부족 지역

주택 재고량이 팬데믹 이전 수준을 넘어선 지역은 대체로 주택 가격 상승세가 둔화되거나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반면, 재고량이 여전히 부족한 지역은 상대적으로 주택 가격이 안정세를 유지했습니다.

ResiClub는 "지역별로 주택 시장의 상황이 크게 다르며, 일부 지역은 매수자에게 유리한 환경이 지속되고 있지만, 전체적으로는 시장의 균형이 점차 회복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주택 시장의 미래 전망

현재의 재고량 증가세가 둔화되면서, 전국적인 공급 과잉 우려는 다소 완화되었습니다. 그러나 미국 중부와 북동부 일부 지역에서는 여전히 공급이 부족한 상태로, 지역별 차이는 앞으로도 주택 시장의 주요 변수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향후 주택 시장의 방향성은 재고량 증가세와 수요 변화에 따라 달라질 것입니다. 특히 플로리다와 같은 지역은 재고량 감소세가 지속될 경우, 매도자 우위 시장으로 전환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