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리포니아 주지사 GOP 후보 채드 비안코가 6일(현지시간) CNN에서 열린 GOP 토론에서 라이벌 후보인 스티브 힐턴을 겨냥한 과거 발언을 부인했으나, 호스트 카이트란 콜린스가 직접 녹취록을 제시하며 반박하면서 굴욕을 당했다.
토론 중 콜린스는 비안코가 지난해 The Atlantic과의 인터뷰에서 힐턴을 ‘비윤리적이고 불诚実한 인물’이며 ‘칼리포니아인들을 조종하려 한다’고 비난하며 ‘공화당에 편입하기 위해 사기 행각을 벌였다’는 발언을 했다고 지적했다. 비안코는 이 같은 주장을 전면 부인하며 “‘사기꾼’이라는 단어는 사용한 적이 없다”고 주장했으나, 콜린스가 해당 인터뷰 녹취록을 공개하자 결국 “그런 말을 한 것 같다”고 시인했다.
비안코는 “‘사기꾼’이라는 단어는 사용하지 않았다”며 “하지만 그 맥락은 100% 동의한다”고 말했으나, 콜린스가 “당신이 직접 한 말이다”고 재차 추궁하자 “네, 그랬습니다”라고 시인하는 등 혼란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한편, 비안코는 토론에서 오쓰 키퍼스(Oath Keepers)와의 연관성을 강조했으나, 민주당 후보 안토니오 빌라라이고사가 “오쓰 키퍼스는 1월 6일 Capitol 습격에 참여한 극우 민병대”라고 지적하며 그의 주장을 반박했다.
현재 힐턴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를 받고 있으며, 민주당 후보 Хавьер 베세라와 지지율 18%로 동률을 기록하고 있다. 비안코의 이번 토론 태도는 유권자들에게 부정적 이미지를 심어줄 것으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