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피털원, 4250억원 규모 집단소송 합의 승인

미국 버지니아주 맥린에 본사를 둔 캐피털원이 4250억원(약 4250억 달러) 규모의 집단소송 합의안을 발표했다. 미국 법원이 이 합의를 승인하면서, 캐피털원 360 저축계좌를 보유했던 고객들은 보상금을 받을 수 있게 됐다.

보상 대상 조건

캐피털원 360 저축계좌를 2019년 9월 중순부터 2025년 6월 중순까지 보유한 고객이 보상 대상에 해당한다. 별도의 신청 절차 없이 자동으로 보상금이 지급되며, 지급일은 7월 21일경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사건의 배경

이 사건은 캐피털원이 360 저축계좌와 360 퍼포먼스 저축계좌의 이자율을 혼동하게 했다는 주장에서 시작됐다. 2022년 이후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상과 함께 두 계좌의 이자율 격차가 크게 벌어졌다. 예를 들어 2023년 12월 기준으로, 360 퍼포먼스 저축계좌의 연이율은 4.35%였던 반면, 360 저축계좌는 0.30%에 불과했다.

법무법인 울프 포퍼는 "캐피털원이 기존 계좌 보유자에게 새로운 계좌로 전환해야만 경쟁력 있는 이자율을 받을 수 있었다는 사실을 알리지 않았다"며, 이로 인해 많은 고객이 손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보상금 산정 기준

보상금은 개별 고객이 360 퍼포먼스 저축계좌의 이자율로 받을 수 있었던 금액을 기준으로 산정된다. 따라서 각 고객의 계좌 활동 내역에 따라 지급액이 달라질 수 있다.

합의 절차의 변동

이번 합의는 지난해 11월 미국 법원이 동일한 금액의 합의를 거부하면서 재협상된 결과다. 또한 캐피털원의 주가가 올해 22% 하락하는 등 투자자들의 평가가 부정적으로 변한 점도 영향을 미쳤다.

고객에게 미치는 영향

  • 자동 지급: 보상금은 별도의 신청 없이 자동으로 지급된다.
  • 지급 시기: 7월 21일경부터 개별 계좌로 입금될 예정이다.
  • 대상 계좌: 2019년 9월~2025년 6월 기간 중 360 저축계좌를 보유한 경우에만 해당된다.

캐피털원의 대응

캐피털원은 이번 합의에 대해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그러나 법원의 승인을 통해 집단소송이 마무리되면서, 고객들에게 보상금이 지급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