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커머 위원장 ‘에프스타인 수사 조작’ 비난

공화당 소속 제임스 커머 하원감시위원장이 에프스타인 사건 수사 절차를 ‘비공식 대화방’으로 전환했다고 민주당이 강력히 비판했다. 민주당은 지난주 배포된 의회 메모를 통해 커머 위원장을 ‘겁에 질려 도망간다’며 비난했다.

‘정상적인 공청회’로 위장된 ‘대화방’

민주당 메모에 따르면, 이 ‘대화방’ 형식은 전통적인 공청회와 유사하게 보이지만 증인들이 선서를 하지 않고, 서브포나 투명성 요구안 투표도 불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는 수사 자체를 무의미하게 만들고, 증인들이 거짓말을 해도 법적 책임을 지지 않도록 한다는 것이다.

메모는 “현대 의회 역사에서 전례가 거의 없는 일”이라며, “공화당이 전통적인 공청회를 중단하고 대화방으로 전환한 이유는 패배하는 서브포나Motion을 차단하기 위해서”라고 지적했다. 또한 “이러한 변화는 의회가 진실을 규명하고 권력자들을 책무에 묶는 능력을 제한한다”고 강조했다.

서브포나 권한 남용 방지 목적?

공화당은 수년간 에프스타인 수사와 관련해 양당이 서브포나를 발부하는 데 열을 올렸다. 최근 공개된 수천 건의 문서에는 에프스타인 Associates로 지목된 유명 인사들이 다수 포함됐다. 이들은 배스 앤 바디 웍스 공동창업자 레스 웩슬러, 투자자 레온 블랙, 영국 전 왕자 앤드루, 도널드 트럼프 등이다.

트럼프, 에프스타인 문서에 38,000회 이상 언급

특히 트럼프는 에프스타인 관련 문서에 38,000회 이상 언급됐으며, 이 중 5,300건 이상은 아동 학대 혐의와 관련된 것이다. 한 문서에는 트럼프가 13~15세少女에게 구강성교를 강요하다가 이를 거부하자 머리를 가격했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공화당은 진실을 마주할 때 패배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기에, 투명성을 포기하고 책임을 회피하는 방식을 선택했다.”
— 민주당 하원감시위원회 메모 中

에프스타인 수사, 진실 규명 vs 정치적 이용

에프스타인 사건은 오랫동안 권력과 금력의 어두운 연결고리로 주목받아 왔다. 그러나 공화당과 민주당의 정치적 공방이 수사 과정마저 좌우하면서, 진실 규명의 길이 increasingly 복잡해지고 있다. 민주당은 “공화당이 수사 자체를 무력화하려 한다”며 강도 높은 비난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