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을 대표하는 쿠키 체인점 크럼블의 창업자 겸 CEO 제이슨 맥고완(38)과 공동창업자 겸 최고브랜드책임자(CBO) 소이어 헴즐리(37), 최고기술책임자(CTO) 브라이스 레드(35)가 사임한다고 27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들은 ‘계획된 리더십 전환’을 위해 자리를 비우는 것으로, 외부 전문가를 영입하는 ‘엄격한 채용 프로세스’를 진행할 예정이다.

맥고완은 X(구 트위터)에 게시한 공지글에서 “지금이 새로운 리더십을 영입하기에 적기”라고 설명하며, “적합한 인재를 찾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공개 채용 과정을 통해 크럼블의 미래 성공을 이끌 최고의 리더를 발굴하고 원활한 전환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 세 사람은 사임 후에도 크럼블과 밀접한 관계를 유지한다. 맥고완은 이사회 의장으로, 헴즐리와 레드는 이사회 위원으로 활동하게 된다. 이들은 외부 리더가 자리를 잡을 때까지 임시로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규모 확장’과 ‘혁신’에 집중하는 크럼블

크럼블은 앞으로 ‘규모 확장’과 ‘차별화된 혁신’을 핵심 전략으로 삼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특히 2026년에는 미국과 캐나다에 다수의 신규 매장을 오픈할 예정이며, 이는 지난해 약 10%에 달했던 조직 축소와는 대조적인 행보로 주목된다.

한편, 크럼블은 2017년 맥고완과 헴즐리가 설립한 이후 미국 전역으로 급속히 확산됐다. 현재는 약 1,100개의 매장을 운영 중이지만, 2023년에는 실적 부진으로 19개 매장을 폐쇄하기도 했다. 일부에서는 “크럼블이 문을 닫을까?”라는 루머가 돌기도 했지만, 크럼블의Rhonda Bromley VP는 Fast Company와의 인터뷰에서 “그런 계획은 없다”며 “2026년까지 미국과 캐나다에 다수의 신규 매장을 오픈할 계획”이라고 재확인했다.

‘대형 쿠키’로 화제인 크럼블, 소비자들로부터 호불호 갈려

크럼블은 크고 차가운 쿠키에 다양한 토핑을 얹은 스타일로 유명하다. 이 때문에 “쿠키를 먹기 위해 줄을 서야 한다”는 호평부터 “너무 크고 차가워서 먹기 불편하다”는 혹평까지 다양한 반응을 얻고 있다. 일부 SNS 사용자들은 크럼블 쿠키를 ‘디깅’(비판)하는 콘텐츠를 즐겨 업로드하기도 한다.

그러나 이러한 호불호에도 불구하고, 크럼블은 미국 디저트 산업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창업자_EXIT_ 이후에도 브랜드 가치는 유지될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