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글로벌 파트너십’ 특별사절인 파올로 잠폴리(Paolo Zampolli)는 트럼프 행정부의 스캔들에 깊숙이 연루된 인물로 주목받고 있다. 그는 올해 개최된 2026년 FIFA 월드컵 출전국 교체 제안, 제프리 에프스타인(Jeffrey Epstein)과의 관계, 그리고 ICE(이민세관집행국) 연루설 등 여러 Controversy에 휘말리며 국제사회의 비난을 받고 있다.

2026년 월드컵 출전국 교체 제안

지난 6월 파이낸셜타임스(Financial Times)와의 인터뷰에서 잠폴리는 트럼프와 FIFA 회장 잔니 인판티노(Gianni Infantino)에게 이란을 이탈리아로 교체할 것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미국·캐나다·멕시코에서 공동 개최되는 이번 대회에서 이란은 이스라엘과 미국의 공격 대상국으로, 양국은 이란의 출전이 부적절하다는 입장이었다.

잠폴리는 “이탈리아는 4회의 월드컵 우승국으로 자격이 충분하다”며 “이탈리아 국가대표팀(아추리, Azzurri)의 미국 대회 참가를 꿈꾸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탈리아 스포츠부 장관 안드레아 아보디(Andrea Abodi)는 “이는 불가능하며, 적절하지도 않다”며 “출전권은 경기장에서 결정된다”고 일축했다. 이란 정부 대변인 또한 “미국은 단 11명의 이란 선수들마저도 두려워한다”며 “이란의 출전 자격을 박탈하려는 시도는 미국의 도덕적 타락을 드러낸다”고 비판했다.

FIFA는 이란의 출전 교체를 검토 중이 아니며, 이란은 출전 준비가 완료된 상태라는 BBC 보도가 나왔다. 결국 잠폴리의 제안은 국제사회의 거센 반발을 불러일으키며 무산되었다.

제프리 에프스타인과의 관계

1990년대 모델 에이전시 대표 출신인 잠폴리는 도널드 트럼프와 멜라니아 트럼프의 만남을 주선했으며, 멜라니아의 미국 이민 비자 발급을 도왔다고 주장한다. 그는 지난달 멜라니아가 제프리 에프스타인과의 관계를 부인한 것에 대해 “에프스타인이 멜라니아를 도널드 트럼프에게 소개했다”는 증언을 kongres 앞에서 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혔다.

멜라니아는 에프스타인 피해자 생존자들의 kongres 증언을 요구했으나, 잠폴리 본인 또한 에프스타인과의 연관성으로 비난을 받고 있다. 에프스타인은 2008년 미성년자 성매매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은 후 2019년 감옥에서 자살한 인물로, 트럼프와도 오랜 친분으로 알려져 있다.

ICE(이민세관집행국) 연루설

뉴욕타임스(The New York Times)는 잠폴리가 트럼프 행정부의 ICE 강제 추방 정책과 연관되어 있다고 보도했다. 특히 이민자 강제 추방 과정에서 발생한 인권 침해 사례와 관련해 그의 역할이 주목받고 있으나, 구체적인 증거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트럼프 행정부의 ‘글로벌 파트너십’이라는 명목 아래 활동하는 잠폴리의 행보는 국제 외교 무대에서 ‘트럼프식 대외 정책’의 한계를 보여주는 사례라는 지적이 나온다. 그의 Controversy는 트럼프의 국제적 이미지 실추와 맞물려 전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