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테라 캐피털, 사츠마에 비트코인 전량 매각 촉구

암호화폐 전문 투자사 판테라 캐피털이 영국 기업 사츠마 테크놀로지(Satsuma Technology)에 남은 비트코인 보유분을 전량 매각하고 주주에게 자본을 환원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사츠마의 주가가 급락하면서 시가총액이 보유 중인 비트코인 가치 이하로 떨어졌기 때문이다.

646BTC, 약 5천만 달러 가치로 추정

판테라 캐피털의 DAT Opportunity Fund는 사츠마 주식의 약 6~7%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츠마는 현재 약 646BTC(현재가 기준 약 5천만 달러 상당)를 보유하고 있으며, 판테라는 이 중 전량을 매각할 것을 요구했다. 사츠마의 주가는 2025년 6월 최고점 대비 99% 이상 폭락했으며, 최근에는 21펜스(약 27센트)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시가총액, 보유 비트코인 가치 밑돌아

사츠마의 시가총액이 보유 중인 비트코인 가치보다 낮아지면서 주주들은 자본 환원을 요구하기 시작했다. 사츠마는 이미 이 같은 요청을 받았음을 공식 확인했으며, 란날드 맥그리거-스미스(Ranald McGregor-Smith) 대표는 모든 투자자의 이익을 고려해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구체적인 요청 주체는 공개하지 않았다.

비트코인 treasury 전략의 실패

사츠마는 2025년 8월 판테라 캐피털, 파라파이 캐피털, 크레이크, 디지털 커런시 그룹 등 암호화폐 기업들의 지원을 받아 약 1억 6,400만 파운드(2억 2,100만 달러 상당)의 전환사채를 발행하며 AI 기반 비트코인 treasury 전략을 내세웠다. 그러나 비트코인 가격이 지난 6개월간 급등과 급락을 반복하면서 이 전략은 실패로 돌아가고 있다.

비트코인은 2025년 초 12만 6천 달러까지 치솟았으나 이후 6만 달러 수준까지 하락하며 기업 treasury 보유 자산 가치를 크게 깎아먹었다. 특히 시장 최고점 near에서 자본을 조달한 기업들에게는 레버리지 및 집중 투자 전략의 위험이 여실히 드러났다.

리더십 공백과 투자자 간 갈등 심화

사츠마는 비단 시장 하락뿐만 아니라 내부적인 문제도 겪고 있다. 2025년 2월에는 한 임원이 사임했고, 3월에는 CEO 헨리 엘더(Henry Elder)가 물러났다. 이러한 리더십 공백은 투자자들 사이에서 기업 지배구조와 전략 방향성에 대한 우려를 키웠다.

갈등은 2024년 하반기부터 이미 시작됐다. 사츠마가 비트코인 treasury 전략의 일환으로 일부 비트코인을 매각해 전환사채 보유자들에게 상환한 데 대해 일부 투자자들이 비판을 제기했고, 경영진 교체를 요구했다. 이제 투자자들은 남은 비트코인을 모두 매각하고 그 proceeds를 주주에게 분배하는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비트코인 treasury 전략의 종말?

이 같은 제안이 실현된다면 사츠마는 비트코인 treasury 전략을 시작한 지 1년도 채 되지 않아 이를 종료하는 셈이다. 판테라 캐피털을 비롯한 투자자들은 이 같은 조치가 남은 가치를 보존하는 최선의 방법이라고 보고 있다.

관련 주요 사실

  • 사츠마 보유 비트코인: 약 646BTC (5천만 달러 상당)
  • 주식 최고가: 2025년 6월 14파운드(약 18달러)
  • 현재 주가: 21펜스(약 27센트)
  • 시가총액: 보유 비트코인 가치 이하
  • 판테라 캐피털 보유 지분: 약 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