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미국 대통령 조 바이든이 도널드 트럼프 정부가 공개하려는 자신의 Ghostwriter(대필 작가)와의 대화를 담은 테이프 공개 차단을 위한 법정 소송을 제기할 계획이다.
이 테이프는 바이든의 기밀 문서 관리와 관련한 로버트 허 특별검사의 조사에서 핵심 증거로 활용됐다. 허 특별검사는 바이든이 기밀 문서가 포함된 노트북 내용을Ghostwriter 마크 즈워니처에게 거의 그대로 읽어주었다고 밝혔다. 또한 바이든의 기억력 저하가 고의적 행위를 입증하기 어렵게 만들었다고 지적했다.
바이든의 반박: 바이든은 기밀 정보 공유를 부인하며, 허 특별검사의 기소 포기 결정에 따라 공개되지 않았던 테이프가 정치적으로 악용될 우려가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사건의 핵심
- 허 특별검사의 조사 결과: 바이든은 2017년Ghostwriter와의 인터뷰에서 기밀 정보가 포함된 내용을 세 차례 이상 거의 그대로 읽었으며, “아래층에서 기밀 문서를 발견했다”고 말했다.
- 기억력 저하 지적: 허 특별검사는 바이든의 기억력이 2017년 녹음 당시와 2023년 인터뷰 당시 모두 현저히 저하되었다고 밝혔다.
- 정부 측 입장: 법무부는 1월 26일 제출한 공동 보고서에서 기밀 처리된 녹취록과 오디오 파일을 의회와 보수 단체 헤리티지 재단에 공개할 계획임을 밝혔다. 헤리티지 재단은 정보공개청구법(Freedom of Information Act)에 따라 이 자료 공개 요청을 했다.
바이든의 대응
바이든은 이 공개가 자신의 권리를 침해할 수 있다며 법정 개입을 추진할 계획이다. 법무부는 바이든이 화요일까지 법정 소송을 제기하면 자료 공개 일정을 6월까지 연기하겠다고 밝혔다. 그렇지 않을 경우 조기에 공개될 예정이다.
헤리티지 재단의 반발: 헤리티지 재단은 바이든의 법적 대응을 ‘지연 전술’로 비판하며, 바이든이 “1년 이상 기다렸다가 개입을 시도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바이든이 허 보고서에 인용된 구절조차 공개에 반대했다는 점도 지적했다.
정부와 바이든 측의 입장 차이
“바이든은 허 특별검사 조사에 전적으로 협조했으며, 테이프가 공개되지 않을 것이라는 조건으로 제공했다.”
TJ 덕로, 바이든 대변인
바이든 측은 Axios의 요청에 대해 즉각적인 답변을 내놓지 않았다. 한편, 법무부는 바이든이 법정 소송을 제기하지 않을 경우 조만간 자료를 공개할 계획임을 밝혔다.
향후 전망
이번 법정 다툼은 바이든의 기밀 문서 관리와 관련된 정치적 논란을 더욱 격화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테이프 공개가 바이든의 기억력과 판단력에 대한 공공의 인식을 어떻게 바꿀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