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부 지방이 BMI보다 더 위험한 이유
심장마비 위험을 예측하는 데 복부 비만이 BMI보다 더 강력한 지표라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복부 지방은 전신 염증을 유발해 심혈관 질환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 주요 내용
타이완 국립양명교통대학 의대 학생인 췬 수한(Chen Szu-Han) 연구진은 복부 지방과 심장마비 위험의 연관성을 분석했다. 연구 결과, 복부 비만이 BMI나 체중보다 심장마비 위험 증가와 더 강하게 관련되어 있었다. 특히 전신 염증이 복부 지방과 심장병 위험의 약 25~33%를 설명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는 아직 peer-reviewed(동료 검토)를 거치지 않았지만, 미국심장협회(AHA)의 EPI/Lifestyle Scientific Sessions 2026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연구진은 복부 둘레와 염증 수치를 모니터링하는 것이 심장병 고위험군을 조기 발견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전신 염증과 심혈관 건강의 관계
미국심장협회는 2025년 5월 발표한 성명에서 전신 염증이 면역 체계 교란, 혈관 손상, 심장 조직 흉터 형성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AHA는 전신 염증이 심장병과 관련 질환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하는 Systematic Inflammation Data Challenge를 진행 중이다.
전문가들의 반응
"이 연구는 비만학에서 중요한 개념을 재확인한다. 체중보다 체내 지방 분포가 더 중요하다는 점이다."
케빈 샤(K Kevin Shah), 캘리포니아 롱비치 메디컬센터 심혈관 연구소장
샤 박사는 "BMI는 정상 범위지만 복부 비만이 있는 경우에도 심혈관 위험이 있을 수 있으므로, 복부 둘레 측정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미르 알리(Mir Ali) 바리어트릭 외과의는 "중앙 비만이 말초 비만보다 심혈관 질환 위험이 더 크다는 기존 연구와 일치하는 강력한 결과"라고 평가했다.
실제 임상 적용 방안
- 복부 둘레 측정: BMI는 정상이나 복부 비만이 있는 경우에도 심장병 위험을 조기 발견할 수 있다.
- 염증 관리: 전신 염증을 조절하는 것이 심장병 예방 전략으로 주목받고 있다.
- 예방적 접근: 복부 지방과 염증 수치를 모니터링해 심장마비 발생 전 예방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
결론
이번 연구는 복부 비만이 BMI보다 심장병 위험 예측에 더 중요하다는 사실을 입증했다. 복부 둘레 측정과 염증 관리를 통한 조기 예방이 심장 건강을 지키는 핵심 전략으로 주목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