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80억 달러 규모 옵션 만기 앞두고 변동성 급등 리스크
비트코인이 올해 최대 규모의 옵션 만기를 앞두고 있다. 4월 24일 만기되는 Deribit의 비트코인 옵션은 약 80억 7천만 달러(6조 8천억 원) 규모로, 5만 6,300개의 콜옵션과 4만 9,540개의 풋옵션으로 구성되어 있다. although the call-put ratio appears bullish, the broader macroeconomic backdrop is creating unprecedented uncertainty.
이번 만기는 4월 28~29일 연방준비제도(Fed) 금리 결정과 4월 30일 1분기 GDP 및 3월 PCE 인플레이션 발표라는 빡빡한 일정과 맞물려 있다. 특히 Fed는 지난주 유가 급등으로 인한 인플레이션 지속 가능성을 경고하며, 금리 인상 기조가 예상보다 오래 지속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는 비트코인을 비롯한 위험자산에 대한 압박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Deribit 옵션 시장에서의 '맥스 페인' 현상
Deribit의 비트코인 옵션 총 미결제약정은 약 310억 달러로, 블랙록의 IBIT를 넘어섰다. 4월 24일 만기 옵션의 경우 7만 5천 달러 행사가격에 약 3억 9천 5백만 달러 규모의 콜옵션이 집중되어 있으며, '맥스 페인' 가격대는 7만 1천 5백~7만 2천 달러로 현재 비트코인 가격(약 7만 5천 달러)보다 3천~4천 달러 낮다.
맥스 페인(price of maximum pain)은 옵션 만기 시 가장 많은 계약이 무가치로 만기되어 매도자(기관 및 마켓메이커)에게 유리한 가격대를 의미한다. 이는 만기 직전 하락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어, 비트코인 가격에 하방 압력을 가할 가능성이 크다.
중동 분쟁 장기화로 유가 급등…비트코인도 흔들
지난 2월 말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으로 호르무즈 해협이 폐쇄되면서 전 세계 석유 공급의 20%가 차단되었다. 이 여파로 브렌트유 가격이 수년 만에 처음으로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섰다. 그러나 이란이 4월 17일 해협 재개방을 발표하면서 일시적으로 유가가 배럴당 10달러 하락(약 89달러)하며 비트코인도 7만 7천~7만 8천 달러까지 상승했다.
하지만 이 같은 일시적 완화는 오래가지 못했다. 미국이 이란 화물선을 나포하면서 외교적 진전도 무산되었고, 비트코인은 2.5% 급락하며 월요일 장을 시작했다. 현재 호르무즈 해협의 선박 통행량은 전쟁 이전 대비 95% 이상 감소했으며, 주요 해운사들은 아프리카 경유로 우회하고 있다. 보험사들은 여전히 위험을 이유로 해협 통행을 거부하고 있는 상황이다.
Fed의 금리 결정이 비트코인에 미칠 영향 커져
세인트루이스 Fed 총재 알베르토 무살렘은 지난주 "유가 shock로 인해 올해 하반기 인플레이션이 연준 목표치(2%)보다 1%p 높은 3%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현재 금리(3.50~3.75%)를 당분간 유지해야 할 필요성을 뒷받침한다. 비트코인을 비롯한 위험자산은 금리 인상 기조가 지속될 경우 추가 하락 압력을 받을 수 있다.
결국 4월 24일 비트코인 옵션 만기는 Fed의 금리 결정, 유가 변동성, 지정학적 리스크가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시점에서 이뤄진다. 시장은 이날 만기가 비트코인 가격에 미칠 영향을 주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