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비트코인 treasury 기업 스트래티지(Strategy)의 STRC 우선주가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 우선주는 연 11.5%의 배당을 제공하며, 그 기반은 전적으로 비트코인 보유 자산으로 구성된다. 또한, STRC를 통해 추가로 비트코인을 확보할 수 있어 ‘수익률 갈증’에 시달리는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으로 다가오고 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비트코인과 같은 고위험 자산에 기반한 이 구조가 안고 있는 위험성을 경고하고 있다. 도미닉 콕(Dom Kwok) 전 골드만삭스 애널리스트이자 이지앱(EasyApp) 공동창업자는 “비트코인과 같은 투기적 자산에 우선주를 연계하는 것은 매우 위험한 전략”이라며 “STRC에 대해 낙관적이지 않다”고 밝혔다.
STRC는 자본 구조상 채권과 보통주 중간쯤에 위치한 증권으로, ‘비트코인 담보 고수익 예금’으로 비유할 수 있다. 연 11.5%의 정기 배당을 제공하며, 이는 일반적인 채권 수익률을 훨씬 웃도는 수준이다. 만약 회사가 파산하더라도 채권자 다음, 보통주 주주 이전에 배당을 받을 수 있는 우선순위가 보장된다.
그러나 치명적인 위험 요소도 존재한다. 회사는 언제든지 배당을 중단하거나 배당율을 조정할 수 있으며, STRC 가격이 $100 이하로 하락할 경우 추가 주식 발행이 중단되면서 구조 자체가 붕괴될 수 있다.
지난주 스트래티지는 약 34,164비트코인(약 25억 달러 상당)을 확보했는데, 이 중 약 85%는 STRC를 통해 조달되었다. ‘수익률 갈증’에 시달리는 투자자들은 이 같은 높은 배당률에 주목하고 있지만, 전문가들은 일시적인 현상일 수 있다고 지적한다.
STRC의 투자 매력: 세금 혜택과 안정성
사티시 파텔(Satish Patel) 코인셰어스 투자 분석가는 STRC의 또 다른 매력으로 ‘세금 우대’를 꼽았다. STRC의 배당은 자본환원금으로 분류되어 일반 소득세 대신 저렴한 세율이 적용된다. 이는 고소득 투자자들에게 큰 메리트가 된다.
또한 파텔은 “최근 STRC의 변동성이 감소하면서 비트코인의 변동성에 연동되지 않고 안정적인 고수익 금융 상품으로 자리잡고 있다”고 분석했다. 스트래티지의 22억 5천만 달러 규모의 현금 보유와 비트코인 담보 초과충족 구조도 투자자들을 끌어들이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배당 중단 리스크: 구조적 취약점
콕은 “스트래티지가 언제든 배당을 중단할 수 있다”며 “이는 매우 위험한 게임”이라고 지적했다. STRC 가격이 $100 아래로 떨어지면 추가 주식 발행이 중단되고, 비트코인 매수도 멈추면서 구조 자체가 무너질 수 있다.
파텔은 배당 중단 리스크가 현실적이지만 ‘경제적 자기제한적’이라고 설명했다. “배당을 중단할 경우 자본 조달 메커니즘이 붕괴되고, STRC 가격이 액면가 이하로 떨어지면서 새로운 비트코인 매수가 중단된다. 스트래티지로서는 배당을 지속할 강력한 동기가 있는 셈이다.”
스트래티지의 STRC는 ‘무한 배당’, ‘정기적 가격 재설정’, ‘비트코인 100% 담보’, ‘세금 우대 배당’ 등 혁신적인 구조를 갖추고 있지만, 비트코인 가격 하락 리스크와 배당 중단 가능성은 여전히 큰 과제로 남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