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투자 상품, 3주 연속 10억 달러 이상 유입

지난주 암호화폐 투자 상품에 12억 달러 규모의 자금 유입이 발생하며, 3주 연속 10억 달러 이상 기록을 이어갔다. 코인셰어스의 데이터에 따르면, 이 중 비트코인이 9억 3300만 달러를 차지했으며, 이더리움은 1억 92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미국이 11억 달러로 가장 높은 수요를 보였다.

현재 암호화폐 투자 상품의 총 자산운용 규모는 1550억 달러로, 2025년 2월 1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그러나 2025년 10월 최고치였던 2630억 달러에는 아직 도달하지 못한 상태다. 코인셰어스는 이러한 3주간의 자금 유입이 제도권 수요 개선 덕분이라고 분석하면서도, 4월 28~29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정이 다소 신중한 분위기를 조성했다고 지적했다.

장기적 투자자들, 시장에 지속적 유동성 공급

지난 4월 13일부터 27일까지 3주간 각각 11억 달러, 14억 달러, 12억 달러의 자금이 유입되면서 총 자산운용 규모가 1550억 달러로 상승했다. 이러한 유입은 단일 보고서의 이상 현상이 아니라, 여러 채널에서 동시에 나타난 신호가 결합된 결과로 주목할 만하다.

규제된 파생상품 시장에서 시카고상품거래소(CME)는 지난해 1분기 평균 일일 거래량이 19만 1000건에서 31만 건으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또한 평균 일일 미결제 약정도 31만 3900건으로, 2025년 1분기 대비 25% 증가했다. 미결제 약정이 높은 수준을 유지한다는 것은 자본이 시장에 장기간 체류하고 있음을 의미하며, 이는 장기 포지셔닝 태세를 시사한다.

코인셰어스 보고서는 블록체인 주식 ETF가 지난 3주간 6억 1700만 달러의 자금을 유치했다고 밝혔다. 이는 기관 투자자들이 직접 코인 포지션을 보유하는 것 외에도 인프라 노출을 확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기업 treasury, 비트코인 추가 매집 지속

기업 treasury의 비트코인 매집도 이어지고 있다. 전략사의 4월 27일 SEC 제출 자료에 따르면, 4월 20일부터 26일까지 3273비트코인을 추가 매입했으며, 총 보유량은 81만 8334비트코인, 누적 매입액은 618억 달러에 달한다. 홍콩 상장사 비트파이어는 1년 이내에 규제된 ‘알파 비트코인’ 전략을 통해 1만 비트코인 이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에비에는 2025년 말 기준으로 블랙록의 IBIT에서 9억 800만 달러 상당의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었다.

미국 기업 treasury, 아시아 규제 자산운용사, 글로벌 투자 상품이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며 수요 회복이 구조적인 특징을 띠고 있다는 점이 주목할 만하다. 이러한 다각화된 수요는 단일 주간 유입 보고서만으로는 확인하기 어려운 안정성을 보여준다.

Stablecoin 시장 규모, 3207억 달러로 상승

DefiLlama에 따르면, stablecoin의 총 시장 규모는 약 3207억 달러로, 30일 동안 1.73% 상승했다. 이는 비트코인에 자본을 투입하기 위한 인프라가 확장되고 있음을 의미한다.

시장 구조적 변화, 비트코인 상승세 지속 가능성 점검

시장 구조는 수요 회복이 안정되었다고 단정 짓기 어려운 요소를 내포하고 있다. 글라스노드의 4월 22일 보고서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현재 ‘진정한 시장 평균가격’인 7만 8100달러를 상회하고 있으며, 단기 보유자의 원가 기준인 8만 100달러가 즉각적인 저항선으로 작용하고 있다.

ETF 유입이 다시 소폭 플러스로 전환되었고, 현물 수요도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다. 글라스노드는 단기 보유자의 이익 실현이 시간당 440만 달러로 급증했다고 밝혔다. 이는 올해 초 국지적 최고점 때 기준이었던 시간당 150만 달러의 약 3배에 달하는 수치다. 이러한 속도로 이익을 실현하는 경우, 최근 구매자들은 역사적으로 시장이 흡수하기 어려운 속도로 이익을 확정하고 있는 것이다. 이는 곧 조정을 동반할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한다.

글라스노드의 현물 분석에 따르면, 바이낸스의 누적 거래량 델타(CVD)가 최근 구매의 상당 부분을 주도했다고 밝혔다. 반면 코인베이스는 상대적으로 제한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Fed 정책이 비트코인 상승세 좌우할 것

비트코인의 최근 급등세는 제도권 투자자들의 적극적 재진입으로 나타나고 있지만, Fed의 통화 정책이 향후 시장 방향을 결정짓는 핵심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특히 4월 28~29일 FOMC 회의 결과가 투자심리에 미칠 영향에 주목해야 한다. 기관 투자자들의 장기 포지셔닝과 기업 treasury의 지속적인 비트코인 매집은 긍정적이지만, 과도한 이익 실현은 조정을 유발할 수 있어 신중한 관리가 요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