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이란과의 전쟁을 두고 ‘작전’이나 ‘작은 여행’ 등으로 명칭을 수시로 바꾸며 전쟁을 부인하는 모습을 세스 메이어스 NBC 호스트가 강도 높게 비판했습니다.

NBC ‘A Closer Look(클로저 룩)’ 코너에서 메이어스는 지난 28일 방송에서 트럼프가 이란 전쟁을 ‘작전’, ‘작은 여행’, 최근에는 ‘미니 전쟁’ 등으로 부르는 모습을 지적했습니다.

“아이고, 재미있네요! ‘미니 전쟁’이요? 작고 귀여운 전쟁이라면 불법이 아닐 거예요.”라고 말하며 트럼프 흉내를 내기도 했습니다. “저는 ‘제3차 세계대전.003’이라고 부릅니다. 제 아름다운 작은 전쟁이죠.”

이번 주 초 트럼프 행정부는 이란에 대한 군사작전인 ‘Operation Epic Fury’를 종료하고 호르무즈 해협 호위 임무를 ‘Project Freedom’으로 명칭을 변경한다고 발표했습니다.

메이어스는 “이름이 HBO에서 HBO Go, HBO NOW, HBO Max, Max, 다시 HBO Max로 바뀌는 것 같아요.”라며 “더 간단한 이름은 ‘고어타운스가 있는 서비스’가 아닐까요?”라고 조롱했습니다. 그러면서 “‘Project Freedom’이 익숙해지기 전에 트럼프가 이미 이 명칭 사용을 중단했다는 사실도 기억하세요.”라고 덧붙였습니다.

메이어스는 트럼프가 최근 “‘군사 작전’이라는 명칭을 사용해 전쟁을 부인하고 법적 문제를 피하려고 한다”고 공개적으로 밝힌 점을 지적했습니다.

“‘불법 행위를 다른 단어로 바꾸면 법을 피할 수 있다고요? ‘경관님, 제 할머니는 살해당한 게 아니라 뒷마당 흙구덩이에 잠든 거예요!’라고 하면 되나요?”

메이어스는 트럼프의 전략을 ‘HBO 서비스 이름 바꾸기’에 비유하며, 전쟁의 본질을 호도하는 행위를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출처: The Wra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