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시브 투자가 주식시장을 재편하는 가장 강력한 힘으로 부상하고 있으며, 그 영향력은 수익률 데이터에서도 명확히 드러나고 있다. 블룸버그 인텔리전스에서 ETF 분석가 제임스 세이퍼트가 정리한 자료에 따르면, 패시브 소유 비중이 증가한 주식은 지난 3년간 패시브 소유 비중이 감소한 주식에 비해 최대 224.8%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반면, 감소한 주식은 41.4% 하락하는 등 뚜렷한 차이를 보였다.
시장은 기본적 가치와 함께 패시브 소유 증가, 유동성 흐름 등 구조적 요인도 수익률에 반영하고 있다. 특히 패시브 투자를 거부하는 종목들은 대부분 소규모·변동성 큰·신규 상장·저품질 주식으로 구성된 ‘쓰레기 서랍’과 같은 성격을 띠며, 구조적 유동성 흐름에서 소외되고 있다.
패시브 투자의 특징은 소유 집중도가随着时间的推移 compounding(복리 효과)된다는 점이다. 일단 패시브 펀드에 편입되면 해당 종목은 장기간 유지되는 경향이 있다. 이제 비트코인도 유사한 인프라 구축에 나서고 있다.
비트코인의 구조적 유동성 공급 시작
미국 SEC는 2024년 1월 스팟 비트코인 ETF 상장을 승인했으며, 이후 2년간 기관 자본이 비트코인 시장에 진입하는 방식이 완전히 재편됐다.latest data 기준 4월 28일까지 미국 스팟 비트코인 ETF는 약 584억 달러의 순유입을 기록했다. 이 중 블랙록의 IBIT는 619억 달러의 순자산을 보유하고 있으며, 유럽에서는 2025년 3월 유로넥스트에 블랙록의 iShares 비트코인 ETP가 상장되어 투자자들이 비트코인을 직접 거래·보유하는 복잡성 없이 접근할 수 있도록 했다.
독일 증권거래소Clearstream은 기관용 암호화폐 보관·결제 서비스를 비트코인으로까지 확장했으며, kini 비트코인은 표준 브로커리지 시스템을 통해 접근 가능한 ‘래퍼(wrapper) 투자’로 자리잡았다. 이는 비트코인 소유의 진입 장벽을 낮추고,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패시브 투자와 비트코인 ETF의 공통점
패시브 주식의 경우, 반복되는 펀드 유입으로 가격에 둔감한 지속적 매수 수요가 발생하며, 이것이 장기적 상승의 원동력이 된다. 비트코인 ETF도 유사한 메커니즘으로 작동한다. 투자 수요에 따라 창조(creation) 흐름을 통해 매수하고, 환매는 임의적인 일정으로 이뤄지며, 인덱스 구성이나 재구성 일정과는 무관하게 운용된다.
블랙록은 2024년 12월 보고서에서 다중 자산 포트폴리오에서 비트코인 비중을 1~2%로 유지하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밝혔다. 이는 변동성 리스크를 감수하고 광범위한 채택을 믿는 투자자에게 적합한 접근법으로,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가 비트코인을 포트폴리오 구성 요소로 제시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2025년 연방준비제도(Fed) 보고서는 암호화폐 ETP의 bid-ask 스프레드가 유사한 규모의 전통 ETF와 유사하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또한 NAV 프리미엄 모니터링을 통해 암호화폐와 주식시장의 상호연관성을 추적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구조적 유동성 vs. 단기 변동성
4월 14일부터 24일까지 미국 스팟 비트코인 ETF는 20억 달러 규모의 순유입을 기록했다. 그러나 4월 27일에는 2억 6320만 달러 규모의 단일일 환매가 발생했다. 이처럼 비트코인 ETF는 구조적 매수 수요를 형성할 능력과 동시에 기관 투자자의 신속한 환매로 인한 변동성도 동시에 보여주고 있다.
패시브 투자와 비트코인 ETF의 확산은 단순히 투자 상품의 변화가 아니다. 이는 자본 배분 방식의 대전환을 의미한다. 패시브 투자가 주식시장의 구조적 변화를 이끌었다면, 비트코인 ETF는 디지털 자산 시장에 유사한 구조적 유동성을 공급하며 새로운 투자 패러다임을 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