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IH 지원 연구, 성차 분석·보고 미흡

국가보건원(NIH) 지원 연구의 절반 이하가 성별에 따른 데이터 분석이나 보고를 수행하지 않아 결과의 성별 차이를 파악하기 어렵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는 남성과 여성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명확히 알기 어렵게 만든다.

10년 전 권고했지만…아직 실천 부족

NIH는 2014년 ‘성별을 생물학적 변수(SABV)로 고려할 것’을 연구자에게 권고했다. 이 가이드라인은 연구 설계, 분석, 보고 단계에서 성별을 고려하도록 요구했지만, 결과에서 성별 차이를 반드시 분석하도록 강제하지는 않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상당수의 연구가 이 권고를 따르지 않고 있다.

연구 결과의 문제점

최근 JAMA Network Open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NIH 지원 연구의 46%만이 성별에 따른 데이터를 분석하거나 보고했다. 이는 성별에 따른 차이를 규명하는 데 한계가 있으며, 결과의 일반화 가능성을 떨어뜨린다. 특히 의약품 개발이나 질병 연구에서 성별 차이는 매우 중요하다.

"성별을 고려하지 않은 연구는 전체 인구에 대한 결과를 왜곡할 수 있습니다. 이는 남성과 여성 모두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 연구 책임자, JAMA Network Open

왜 성별 차이 분석이 중요한가?

인간의 생물학적, 생리학적 차이는 성별에 따라 다르게 나타난다. 예를 들어, 약물의 효과나 부작용은 성별에 따라 다를 수 있다. 또한, 특정 질병의 발병률이나 진행 속도도 성별에 따라 차이가 있다. 따라서 성별을 고려한 연구는 더 정확하고 포괄적인 결과를 제공할 수 있다.

NIH의 대응 방안

NIH는 성별 차이를 분석하지 않은 연구에 대해 재정 지원을 재고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또한, 연구자들에게 성별 차이 분석을 권장하는 교육 프로그램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연구의 질을 높이고, 성별에 따른 차이를 명확히 규명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전문가들의 지적

  • 성별 차이 분석의 필요성 강조: 많은 전문가들이 성별을 고려한 연구가 필수적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이는 결과의 신뢰성을 높이고, 더 나은 정책 및 치료법 개발에 기여할 수 있기 때문이다.
  • 연구자들 간의 인식 변화 요구: 연구자들은 성별 차이를 분석하는 것이 단순히 권고 사항이 아니라, 과학적 책무라는 인식을 가져야 한다.
  • 정부 차원의 지원 확대: 정부와 연구 기관은 성별 차이 분석을 위한 재정적, 기술적 지원을 확대해야 한다.

결론

NIH 지원 연구에서 성별 차이 분석이 여전히 부족하다는 사실은 과학계의 큰 문제다. 성별을 고려한 연구는 더 정확하고 공정한 과학적 근거를 제공할 수 있으며, 이는 궁극적으로 남성과 여성 모두에게 도움이 된다. 연구자, 정부, 그리고 연구 기관들은 성별 차이 분석을 적극적으로 추진해야 한다.

출처: STAT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