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ivian CEO, 4030억원 보수…판매량은 4만2천대
rivian의 설립자이자 CEO인 RJ 스캐링지가 2025년 무려 4030억원에 달하는 보수를 받은 것으로 공시 자료를 통해 확인됐다. 이 중 3735억원은 주식 옵션, 266억원은 주식 보상금으로 구성됐으며, 기본급은 11억2000만원이었다.
rivian의 보수 규모는 같은 기간 포드 CEO인 짐 패럴리의 130억원, GM CEO인 메리 바라의 140억원에 비해 현저히 높은 수준이다. 특히 스캐링지의 보수는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의 향후 10년간 최대 1000조원 규모 보상 계획에 비하면 작지만, 여전히 세계에서 가장 높은 CEO 보수 중 하나로 꼽힌다.
rivian, 판매량은 포드·GM의 1% 수준…주가는 2021년 최고가 대비 85% 하락
rivian은 지난해 미국에서 총 4만2247대의 전기차를 판매했다. 반면 포드는 220만대, GM은 285만대를 판매했으며, 테슬라는 전 세계적으로 약 165만대를 판매해 rivian과 큰 차이를 보였다. rivian은 2025년 처음으로 영업이익을 기록했지만, 주가는 2021년 상장 당시 130달러에서 현재 20달러 이하로 약 85% 하락했다.
rivian의 보수 인상은 실적 부진에도 불구하고 이뤄졌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2021년 설정된 과거 성과 연동 보상 구조는 과도하다는 판단 아래 지난해 11월 폐지됐으며, 새로운 보상 계획에 따라 스캐링지의 기본급은 20억원으로 인상됐다. 또한 향후 10년간 주가가 140달러까지 오를 경우 최대 4조6000억원의 보상을 받을 수 있는 조건이 부여됐다.
스캐링지, 10년간 주가 140달러 달성해야…현실은 녹록치 않아
rivian의 주가는 지난 3년간 대부분 20달러 이하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2021년 상장 당시 130달러를 기록했던 주가는 현재 20달러 이하로 떨어졌으며, 스캐링지가 새로운 보상 계획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주가 상승이 필수적이다. rivian은 R2 SUV 생산을 시작했지만, 전기차 시장에서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실적 개선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한편, GM의 메리 바라 CEO는 2025년 140억원의 보수를 받았지만, 같은 해 GM은 전기차 부문에서 79억달러의 손실을 기록했다. rivian의 스캐링지 보수와 비교되면서 경영진 보수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다.
rivian의 보수 정책은 주주들 사이에서도 찬반이 엇갈리고 있다. 일부는 혁신 기업의 리더에게 높은 보상을 지급해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다른 이들은 실적 부진 속에서도 과도한 보수가 이뤄지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