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3개월이었던 아담(Adam)은 희귀한 유전성 질환으로 태어났다. 그의 부모인 메리 베스(Mary Beth)와 데이브 브레넌(Dave Brennan)은 아들이 목숨을 건 줄기세포 이식을 받는 모습을 지켜보았다. 이식 중 한 번은 호흡 곤란으로 응급 상황이 발생하기도 했다.

의사들은 두 번째 이식을 권했지만, 사망 위험이 10~15%에 달한다는 경고를 받았다. 부모는 이보다 더 안전한 대안으로 당시 실험 단계였던 유전자 치료를 선택했다. 이 결정은 놀라운 결과를 가져왔다. 아담은 정상 발달을 넘어 언어 발달 지연을 극복하고 수화로 의사소통을 시작했으며, 스스로 책을 읽기까지 했다.

그러나 1년 후 실시한 정기 검사에서 아담의 뇌에서 골프공 크기의 종양이 발견되었다. 추가 검사 결과, 이 종양이 유전자 치료에 사용된 바이러스와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유전자 치료 바이러스가 종양 발생의 직접적인 원인으로 확인된 희귀한 사례였다.

사건은 2024년 미국 국립보건원(NIH)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조사를 받았다. 유전자 치료의 안전성에 대한 새로운 논쟁을 촉발했으며, 유전자 치료 바이러스 사용에 대한 엄격한 규제 강화가 논의되고 있다.

유전자 치료는 희귀 질환 치료의 새로운 희망으로 주목받아 왔지만, 이번 사례는 치료의 잠재적 위험성도 동시에 보여주었다. 과학계는 유전자 치료의 안전성과 효용성을 재검토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출처: STAT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