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몇 달간 구직 활동을 하면서 나는 TikTok과 Instagram 사용 시간을 크게 줄였다. entertainment가 아닌 ‘월급으로 이어질 만한 콘텐츠’를 찾기 위해 LinkedIn을 주로 사용했다. 그리고 며칠 전, 잠시 구직 활동을 중단하고 가벼운 마음으로 Threads를 켰다. 하지만 뜻밖의 상황을 마주했다.

там Charlotte에 위치한 아기용품 회사에서 ‘원격 크리에이티브 전략가’를 채용한다는 공고가 ‘잘못된 이유’로 트렌딩 중이었다. 콘텐츠, 브랜딩, 소셜 미디어가 결합된 역할로, Bone Thugs-N-Harmony의 가사처럼 ‘사람들의 스크롤을 멈추게 하고 구매로 이어지게 만드는’ 감각이 요구됐다. 삭제된 공고문에는 “이 역할은 앉아서 브레인스토밍만 하는 자리가 아니다”라고 명시돼 있었다.

당장 보기에도 매력적인 일자리 같았다. ‘트림 쿠션’을 마케팅하는 일에 열정적으로 뛰어들 수 있는 기회였다. 하지만 문제는 연봉이었다. 제시된 금액은 5만 5천 달러(약 7,500만 원). 중견급 마케팅 직책에 이만한 연봉이라니, 실업률 지표가 따로 없었다.

Threads에서는 이 공고에 대한 비난이 쏟아졌다. 어떤 이들은 채용한 흑인 여성을 ‘착취적’이라고 비난했고, 지역별로 연봉이 적절하다는 의견도 있었다. 전 동료 중 한 명은 이 스타트업 창업자에게 역할을 ‘부분 시간제 계약’으로 재구성할 것을 제안하기도 했다. 그리고 당연히 조롱도 넘쳤다. (“의회가 일 안 하니 크리에이티브 전략가 채용하나요?” 같은 패러디가 넘쳐났다.)

하지만 그녀는 물러서지 않았다. “저는 석사 학위를 딴 후에도 같은 연봉을 받았고, 많은 사람들이 이 기회를Benefits와 성장 가능성까지 감안해 기꺼이 받아들일 것”이라며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인박스는 이미 꽉 찼고, 불만을 가진 사람은 그냥 지나가라고 했다.

한숨을 돌리고 나서야 나는 문득 생각이 들었다. 내가 정규직을 구하지 못한 지 벌써 6개월이 지났다. 이 공고에 웃음만 짓고 있을 때가 아니라, 내 이력서를 수정해 이 창업자에게 DM을 보내야 하는 걸까? 예전 같았으면 절대 고려하지 않았을 연봉의 절반도 안 되는 일자리를 받아들여야 하는 걸까? 이게 정말 내 현실인가 싶었다.

작년 이맘때만 해도 이런 제안을 들으면 코웃음 치며 무시했을 것이다. 친구 그룹 채팅으로 공유하고 말았을 것이다. 하지만 구직 8주차부터 20주차 사이에 ‘거절할 수 없는 조건’이 흐릿해지기 시작했다. 특히 bills가 쌓이고 냉장고가 텅 비면서 선택의 폭은 좁아졌다. 스스로 기준을 낮추겠다고 결심한 건 아니다. 하지만 현실은 그렇게 흘러가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