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안에 문을 닫을 줄 알았다’는 말이 알렉스 존스의 입에서 수차례 나왔다. 지난 1월 방송에서 그는 “지난달 안에 문을 닫을 줄 알았다”며 팬들에게서 후원금을 모아달라고 호소했다. 당시 후원 상품으로는 111달러 상당의 수집용 동전과 도널드 트럼프, 자신의 포스터가 포함됐다. “여러분 덕분에 우리가 또 한 번 위기를 넘겼습니다.” 존스는 반복해서 돈을 내달라고 요청했다.
3월에는 우측 성향 스트리머 팀 풀과의 인터뷰에서 존스가 또 한 번 “인포워즈가 문을 닫는다”고 밝혔다. 그는 “수차례 공격을 이겨냈지만, 다음 달 중순에 문을 닫습니다”라고 말했다. 존스는 파산 절차를 진행하던 와중에도 혼란을 일으키며 후원금을 모으는 데 주력했다. 그러나 그가 말한 ‘문 닫기’의 정확한 의미는当时 명확히 밝히지 않았다.
지난 월요일에야 비로소 한 가지 가능성이 드러났다. 풍자 뉴스 사이트 <더 onion>이 인포워즈의 파산 관리인과 합의를 이뤄 사이트를 인수하기로 했다는 소식이었다. 아직 판사의 승인이 남아 있지만, 이 거래는 존스가 인포워즈와 결별하는 결정적 계기가 될 가능성이 크다. <더 onion>의 모회사 글로벌 테트라헤드론은 향후 6~12개월간 인포워즈의 웹사이트와 스튜디오를 임대해 사이트를 패러디 형태로 운영할 계획이다.
‘오줌을 황금으로 바꾸세요’라는 패러디 광고가 인포워즈 스타일의 콘텐츠 위에 게재됐다. “황금을 오줌으로 바꾸세요”라는 문구도 등장했다. 이Mockup 이미지를 공개한 <더 onion> CEO 벤 콜린스는 패러디의 핵심 아이디어를 강조했다.
1999년 창립한 인포워즈는 존스가 설립한 음모론 웹사이트로, 수십 년간 돈과 영향력, 악명을 동시에 얻으며 성장했다. ‘흑색 헬기’, ‘FEMA 수용소’, ‘화학물질이 개구리를 동성애자로 만든다’는 등 그의 주장은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결국에는 그 악명이 되돌아왔다. 2012년 샌디훅 초등학교 총기난사 사건(20명의 아동과 6명의 성인 사망)을 ‘거대한 조작극’으로 몰아붙인 혐의로 존스는 텍사스와 코네티컷에서 고소당했다.
수년 전 존스와 인포워즈는 관련 명예훼손 소송에서 패소했고, 10억 달러 이상의 손해배상 판결을 받았다. 많은 이들에게 이는 인포워즈의 종말을 의미하는 듯했다. 그러나 존스는 법정 시스템을 적극 활용하며 버텼다. 2022년 인포워즈와 존스는 Chapter 7 파산 보호를 신청했고, 이후 텍사스 파산 법원에서 endless한 절차가 이어졌다. 지금까지 샌디훅 희생자 가족들은 한 푼도 배상금을 받지 못했다. 이 모든 과정에서 존스는 계속해서 돈을 모으고, 사이트를 유지하는 데 주력했다.
이제 <더 onion>의 인수가 결정적이 될지 주목된다. 존스의 인포워즈는 패러디 사이트로 변신하며 새로운 국면을 맞이할 예정이다. 존스의 ‘끝없는 변신’이 마침내 마무리될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