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라델피아 이글스가 ‘미국식 풋볼’ 경험이 전혀 없는 외국인 선수에게 다시 한 번 도전장을 내밀었다. 2016년 7라운드에서 조던 메일라타를 발굴해 정규시즌 85경기 선발 출장과 2024년 올프로 세컨드팀에 선정되는 영광을 안겼던 이글스가, 이번에는 우아르 베르나르를 2026 NFL 드래프트 251순위로 영입했다.

나이지리아 출신인 베르나르는 2024년 NFL 나이지리아 캠프에 초청받은 후, NFL 국제 선수 육성 프로그램(IPSP) 2026년 클래스에 합류했다. 이 과정에서 이글스의 스카우트진의 눈에 띄었고, 최종적으로 지명되는 쾌거를 이뤘다.

베르나르는 키 193cm, 체중 139kg의 탄탄한 체격을 바탕으로 3월 HBCU 쇼케이스 및 IPSP 프로 데이에서 40야드 대시 4.63초, 수직 점프 99cm라는 놀라운 신체 능력을 선보였다.

“이 순간이 제게는 꿈과도 같습니다. 매일 더 나아지겠다는 믿음을 갖고 열심히 노력해 왔어요.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삶에 감사드리며, 이글스에 지명될 수 있도록 기회를 주신 모든 분께 감사합니다.”

베르나르는 지명 직후 인터뷰에서 이같이 소감을 밝혔다.

이글스의 단장 하위 로즈먼은 “이 젊은이를 믿고 도전해 보기로 했다”며 “이 프로그램으로 큰 성공을 거둔 경험이 있다. 베르나르와 많은 시간을 보내며 테스트했고, 클린트 허트 코치도 직접 만나 훈련을 지도했다. 그의 신체적 재능은 뛰어나지만, 성장하는 데는 시간이 필요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메일라타는 이 국제 선수 육성 프로그램을 통해 발굴된 대표적인 성공 사례다. 그는 NFL 진출 후 주전으로 자리매김했을 뿐만 아니라 슈퍼볼 우승까지 차지하며 팀의 핵심으로 성장했다. NFL이 글로벌 스포츠로 확산되면서, 이제 팀들은 미식축구 경험이 전혀 없는 해외 선수들에게도目を 돌리고 있다.